[인천교육24시] 인천반도체고‧정석항공과학고, 교육부 공모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교육부, 각 학교에 45억원씩 지원…지역인재 육성 맞춤형 교육 실현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인천반도체고등학교와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가 교육부에서 공모한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산업의 변화에 발맞춘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특성화고·산업체·대학·관계기관 등이 협약해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이번 공모에는 15개 시도에서 37개교가 지원했으며, 최종적으로 9개 시도에서 10개교가 선정됐다.

인천에서는 인천반도체고와 정석항공과학고가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각각 45억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교육부로부터 각각 20억원을 지원받고, 앞으로 5년간 5억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이 지원금은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생의 지역 취업률과 정주율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월12일 인천지역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해 인천시청과 산업체, 지역대학, 관계기관 등 20여개 기관과 반도체.항공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재능과 잠재력을 펼쳐 인천에서 정주함은 물론이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광역시교육청, '(가칭)세계로국제학교 캠프' 개최

인천시교육청과 인천한누리학교는 지난 18일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리 만나는 (가칭)세계로국제학교 캠프'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칭)세계로국제학교는 2025년에 개교한다.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다중언어교육과 세계시민교육, 예체능교육, 국제교류를 통해 지구촌의 공존과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학교다.

15명의 소규모 학급을 구성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과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강점을 개발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가칭)세계로국제학교의 다채로운 교육 활동을 미리 만나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덕호 인천한누리학교장은 "많은 학생이 (가칭)세계로국제학교의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즐겁게 경험하는 모습이 반가웠다"며 "모두가 우리의 인천 아이들인 다문화, 비다문화 학생이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할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칭)세계로국제학교는 남동구 논현동에 들어서 있다. 오는 10월에 인천지여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 인천시교육청,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6월14일까지 상반기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은 인천시교육청이 수도권 최초로 시작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에 355개교의 학생 7108명이 신청했다.

올해는 348개교의 학생 8100명이 전통시장 26곳의 상인들과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선정되지 않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올해 2000여명의 체험 대상 학생을 선정했다. 이번엔 학교 밖 활동이 어려웠던 특수학급 학생들의 참여기회도 확대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6000여명의 학생에게 장바구니를 배포해 전통시장을 체험하도록 안내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이 인천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지역의 공동체 일원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연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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