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연극제 24일 개막…내달 2일까지 열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가 오는 24일 개막한다.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는 24일 오후 7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21회 부산국제연극제(2024 BIBAF)’ 개막식을 연다. 연극제는 다음 달 2일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남구 대연동 경성대 예노소극장, 용천지랄소극장, 하늘바람소극장, 수영구 광안동 광안리 만남의광장, 수영구 민락동 민락해변공원 등 9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14개국 50개 작품이 출품됐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가 연극제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개막작은 노르웨이 극단, ‘플렉서스 폴레어’(Plexus Polaire)의 ‘모비딕’이다. 자연과 인간의 영원한 싸움을 그린 허먼 멜빌의 소설인 ‘모비딕’을 50개의 실물크기 인형, 7명의 여러 나라 배우들, 생동감 있는 영상 등으로 신비롭게 풀어낸다.
폐막작은 셰익스피어다.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재해석한 이탈리아 극단의 ‘맥베투’가 선보인다. 개·폐막작은 ‘고전’의 각색, 재해석이라면 나머지 작품들은 현대 창작극이다. 한국 극단 문지방의 ‘시추’, 덴마크 극단의 ‘인사이더’, 이탈리아 극단의 ‘부재 불균형 균형’, 성북동 비둘기의 ‘메이드 인 코리아’, 초록소의 ‘티핑 포인트’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또 거리 예술가 6개 팀이 버스킹 형태로 야외 공연을 펼치는 ‘다이나믹 스트릿’, 시민들이 만들고 직접 공연하는 ‘10분연극제’, 이탈리아 전통 희극 양식인 ‘코메디아 델 아르떼’를 주제로 명장들이 강의를 하는 ‘마스터 클래스’, 모비딕·부재 불균형 균형·인사이더 등 출품작 출연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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