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난해 사회적가치 16.8조 창출…사회성과 분야 역대 최대

황효원 기자 2024. 5. 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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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글로벌 업황 악화에 '경제간접 기여성과' 하락
'삶의 질' 높이는 제품·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로 사회적 성과 47%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V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SK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SK그룹이 지난해 약 16조8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전년 대비로는 15% 감소했으며 반도체 등 주력 사업 업황 악화로 '경제간접기여성과' 지표가 하락한 영향이다.

올해 6년째를 맞은 SK의 사회적 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 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 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 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첫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93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성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16조6000억원, 환경성과 –2조7000억원, 사회성과 2조9000억원 등이다.

반면 사회성과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선 2018년(1700억) 대비 지난해 약 9배 늘어난 약 1조5000억원을 창출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도 약 47%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는 범죄번호 수‧발신 차단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또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약 3051억원의 사회적가치를 만들었다.

6년간의 성과 추이를 보면 글로벌 경기 및 업황에 따라 등락을 보일 수밖에 없는 배당과 납세 영역을 제외한 사회적가치 성과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 관계자는 “각 관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 및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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