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경업 금지' 이수만, 국내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 출원

조연경 기자 2024. 5.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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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루밍그레이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특허청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이수만 전 총괄이 대표로 있는 블루밍그레이스는 지난 달 3일 A20 Entertainment(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의 상품 분류에는 연예오락업, 비디오게임장치, 광고업, 부동산업, 기록 및 내려받기 가능한 미디어, 동물관리에 관한 자문서비스업, 의류, 운송업, 디자인업, 식음료제공서비스업, 의료업, 법무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

다만 이수만 전 총괄은 지난해 3월 SM 경영권 분쟁 끝 회사를 떠나면서 하이브와 '경업 금지 및 유인 금지 조항'이 포함 된 SM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수만 전 총괄이 향후 3년 간 국내를 제외한 해외에서만 프로듀싱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SM 임직원을 고용하거나 SM 아티스트와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에 이수만 전 총괄은 그간 국내에 엔터테인먼트를 차리지 않고 블루밍그레이스를 설립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 블루밍그레이스 설립 목적은 경영, 경제, 자본시장에 관한 조사 및 연구업, 부동산매매 및 임대업 등으로 등록됐으며 여기에 엔터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이수만 전 총괄이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국내 상표로 등록하면서, '경업 금지가 끝나는 시기 국내에서 새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기 위해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현재 상표는 출원·심사대기 상태로, 상표출원서가 출원일 인정 요건을 갖춰 특허청에서 수리 됐으나, 심사관은 아직 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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