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양식장 '비상'…올여름 우리 바다, 더 뜨겁다

세종=오세중 기자 2024. 5. 22. 1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여름 우리 바다의 수온이 평년 대비 1.0℃ 내외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수과원의 해양 계절예측모델을 통해 산출한 결과로 올여름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연안 및 내만 해역에서 평년대비 1.0~1.5℃ 내외 높은 표층 수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년대비 1.0~1.5℃ 내외 상승 전망
국립수산과학원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여름 우리 바다의 수온이 평년 대비 1.0℃ 내외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수과원의 해양 계절예측모델을 통해 산출한 결과로 올여름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연안 및 내만 해역에서 평년대비 1.0~1.5℃ 내외 높은 표층 수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안의 양식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수온 예비주의보는 전년대비 일주일 정도 이른 시기 또는 비슷한 시기인 6월 하순~7월 상순경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수온 주의보는 7월 중순경 발표돼 8월 하순∼9월 상순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수온으로 고수온 특보가 한 달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장마전선의 소멸 시기, 북태평양고기압 및 티벳고기압 세기, 태풍 통과, 냉수대, 대마난류 수송량 변동 등 기상 및 해양 조건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5월 현재 우리나라 해역은 강한 일사와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 유입, 이동성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평년대비 1.0℃ 내외 높은 표층 수온이 지속(서남해역 일부 제외)되고 있다. 올해 여름철 엘니뇨 소멸에 따른 북태평양고기압 강화 및 확장 등 영향으로 고수온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여름,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수온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어업 현장에 예측결과를 신속하게 공유·제공해 수산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