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제 키우는 尹정권, 덜컥 정책으로 국민 고통 가중"

전민경 2024. 5. 22. 1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국가의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정책 집행을 보면 '덜컥 정책'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일이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5세 입학, 69시간제, 킬러문항 폐지 등
"국민 혼란 불러일으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국가의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정책 집행을 보면 '덜컥 정책'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일이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바둑을 두다보면 '덜컥수'라는 것이 있다"며 "앞뒤 생각 없이 함부로 두는 수를 말하는 것인데 패착으로 이어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대표는 "이번에 현실과 전혀 맞지 않은 해외 직구 금지 정책 발표 때문에 또 한번 국민들이 일상에서 큰 혼란과 피해를 입었다"며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고수해서 정작 필요했던 필수 공공의료 지방의료 확충 방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다. 국민의 건강권도 대책이 녹록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언제까지 이런 무능한 덜컥 국정운영으로 국민 고통을 가중시키려고 하나"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이 대표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주 69시간 근로제, 수능 킬러문항 폐지 등 윤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들을 나열하며 사회 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R&D(연구개발) 예산을 졸속 삭감해서 대통령 자신도 당황해서 R&D 예산 늘리겠다, 심지어 예타를 폐지하겠다, 이러고 있지 않나. 참으로 황당하다"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손바닥 뒤집듯이 졸속 정책이 아니라 덜컥 정책을 펴서 국민에 피해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수백만 수천만의 삶이 걸린 일을 그렇게 깊은 고려없이 함부로 던졌다가 안되면 철회하는 식으로 운영하면 안 된다. 국정은 장난이나 실험이 될 수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민 삶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의 남탓과 발뺌도 심각한 문제"라며 "대통령 보고가 안됐다고 하면서 담당부처에 책임을 전가 한다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이 노동법원 설치를 주문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의 중점 정책이기도 하고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라며 "노동전문법원 설치를 통해서 노동현장 문제가 조금이라도 개선되도록 하고 신속히 여야 협의를 거쳐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부의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은 전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여성가족부하고 연계시키지 말고, 저출생부라고 하는 것이 네거티브한 언어라서 우리가 말한 것처럼 '인구대응부' 이런 형식으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