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던지고 간 담배꽁초에 주변 화재…"주차차 범퍼 녹았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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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던지고 간 담배꽁초로 인해 자동차 범퍼가 녹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꽁초로 주차장 화재, 차량 뒤 범퍼가 녹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차량 뒤 범퍼는 불에 의해 녹아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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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누군가 던지고 간 담배꽁초로 인해 자동차 범퍼가 녹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꽁초로 주차장 화재, 차량 뒤 범퍼가 녹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차주 A 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건물 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해 차량 일부가 녹았다.
A 씨가 공개된 영상에는 행인이 지나가며 던진 담배꽁초에서 불빛이 나는 장면이 담겼다. 차량 뒤 범퍼는 불에 의해 녹아있는 모습이다.
A 씨는 "행인 3명 중 1명이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거기에서 불이 붙은 걸로 보인다. 경찰관, 소방관분들하고도 이야기했는데 용의자 특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며 "주변 CCTV를 뒤져서라도 범인을 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 차 블랙박스에는 충격 감지가 발생하지 않아 범인 특정이 안 됐다. 자칫하면 건물까지 불이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 붙어있는 원룸과 오피스텔을 생각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이런 일 겪는 게 처음이고 황당해서 도움을 청하고자 글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근처 모든 차량 블랙박스 총동원 부탁해야 한다", "꽁초 수준을 넘어 방화 수준인데", "저 길은 어차피 외길이고 초등학교 정문 앞 CCTV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 무조건 방범 CCTV에 찍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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