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만나면 좋을 텐데" 손흥민, 호주에서 만난 '깜짝 인연'...함부르크 시절 보낸 '1호 절친'과 재회

신인섭 기자 2024. 5. 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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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함부르크 시절부터 가장 친하게 지냈던 동료와 재회했다.

해당 자리에서 손흥민은 "내 친구가 이곳에 있는데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 그는 올 시즌에 멜버른에 합류해서 뛰고 있으며, 내 친구를 여기서 만나면 좋을 것 같다"고 소망을 밝혔다.

손흥민은 "톨가이 아슬란. 실제로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또 "손흥민은 아슬란이 그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고 언론에 말했고, 몇 분 후 그들은 재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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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리그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함부르크 시절부터 가장 친하게 지냈던 동료와 재회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후 6시 45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해당 자리에서 손흥민은 "내 친구가 이곳에 있는데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 그는 올 시즌에 멜버른에 합류해서 뛰고 있으며, 내 친구를 여기서 만나면 좋을 것 같다"고 소망을 밝혔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인물은 바로 톨가이 아슬란이다. 둘은 함부르크 시절을 함께 보낸 막역한 사이다. 손흥민은 2008년 함부르크 유스에 입단해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3년까지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아슬란은 2009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를 이뤄냈고, 2016년까지 활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은 오랜만에 재회를 꿈꿨지만, 상황은 쉽지 않았다. 그는 "내 친구를 여기서 다시 만나면 좋을 것 같지만, 올 시즌의 마지막 경기이므로 경기가 끝나면 최대한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볼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뉴캐슬과의 친선 경기 이후 완전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손흥민 역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자들은 정확하게 누구인지 이름을 물었다. 손흥민은 "톨가이 아슬란. 실제로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2년 분데스리가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 도중에서도 "아슬란과 나는 분데스리가 순위표를 사진으로 찍어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휴대폰 바탕화면에 저장했다"고 밝힐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사진=A리그

아슬란 역시 손흥민을 항상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A리그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내 형제"라며 "우리는 1군에서 뛰던 어린선수였다. 24시간 내내 함께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함께 많이 잤고, 그의 어머니는 우리를 위해 요리도 해주셨다. 오늘까지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그의 커리어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고 밝힌 바 있다.

우연의 일치일까. 이날 손흥민은 아슬란과 마주했다. 호주 A리그 공식 SNS 채널은 "토트넘의 오픈 트레이닝 이후 아름다운 순간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두 선수가 만나 포옹을 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또 "손흥민은 아슬란이 그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고 언론에 말했고, 몇 분 후 그들은 재회했다"고 전했다.

아슬란은 함부르크를 거친 뒤, 베식타스, 페네르바체, 우디네세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멜버른 시티로 이적해 활약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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