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록 도와드려요…전국 첫 동행 서비스

2024. 5. 22. 09: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나라에서 장애인으로 인정받으려면 심사 절차가 있죠. 그러려면 당장 병원부터 가서 전문의로부터 장애 진단을 받아야 하는데요.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겐 병원 진단 하나 받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이런 장애인을 위한 동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병철 씨는 몇 년 전 뇌경색이 와 몸 한쪽이 마비됐습니다.

일상생활만 겨우 가능할 뿐 보호자가 없어 외출은 엄두도 못 냅니다.

신 씨의 집으로 사회복지사들이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사회복지사 - "아침식사는 조금 하셨어요? 조금 전에 하셨어요?"

복지사들이 신 씨를 차에 태워 병원까지 모시고 갑니다.

인천시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장애인 등록 동행 서비스입니다.

장애인 등록을 하려면 전문의로부터 장애가 있다는 진단을 받아야 하는데 신 씨처럼 신청하면 복지사가 병원을 오가는 전 과정을 함께합니다.

▶ 인터뷰 : 최성호 / 사회복지사 - "병원에서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으시면 이후에 다시 행정복지센터로 진단서를 제출하시기까지 이차적인 지원까지 가능합니다."

인천시민이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인천시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남식 /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 "앞으로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시면서 (느낀) 어떤 애로사항들을 좀 더 받아서 점차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올해 우선 최대 200명까지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인원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