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중국 2개 시와 우호교류 협정…"다양한 분야 협력 기대"

지난 20일 진행된 창원시·옌타이시 우호협력 체결식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헤이룽장성 다칭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장금용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창원시 방문단은 최근 중국 출장길에 올라 지난 20일과 21일 두 도시와 차례로 우호교류를 맺었다.

창원시는 옌타이시와는 코로나19 이전인 2016년 4월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가 이번에 옌타이시의 초청을 받아 중국 현지에서 우호협력 체결식을 하고 두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중국 14개 대외 개방 연해도시 중 하나인 옌타이시는 인구 710만명, 면적 1만3천739㎢ 규모로, 산둥성 내 경제 핵심도시다.

이 지역의 중점 산업은 그린 석유화학, 자동차, 첨단장비, 항공우주,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등이다.

시는 헤이룽장성 다칭시와는 2015년 21C한중교류협회 추천으로 교류를 시작한 이후 온라인 교역플랫폼 등으로 소통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협정 체결에 이르렀다.

중국 제1의 석유생산도시인 다칭시는 인구 320만명, 면적 2만1천219㎢ 규모로, 최근 한국과 무역이 활발하다. 국내 다수 기업이 부동산, 석유화학 등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이번 우호교류 협정 체결로 인적·물적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와 훌륭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