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다음 주 재표결 추진·주말 도심 집회…여, ‘표 단속’ 돌입

이승재 2024. 5. 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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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야권은 주말 대규모 도심 집회를 통해 장외 여론전을 벌인 뒤 다음 주 재표결을 통해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참석을 독려하며 당내 이탈표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은 일찌감치 재표결 목표일을 21대 국회 임기 종료일 전날인 오는 28일로 잡았습니다.

재의결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현재 재적 의원은 295명.

야권이 모두 찬성표를 던지고 국민의힘 의원 17명이 동참하면 해병대원 특검법은 법률로 확정됩니다.

국민의힘에서 그간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웅 의원과 안철수 의원 2명.

여기에 유승민계로 꼽히는 유의동 의원이 추가로 찬성 뜻을 내비쳤는데 여전히 17명에는 한참 모자라지만 지난 총선에서 불출마나 낙선, 낙천한 의원이 50여 명이어서 국민의힘으로선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은 이번 주말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열어 장외 여론전을 펼 계획입니다.

여기에 재의결되지 않으면 22대 국회서 또 발의할 것이다,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총공세 중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될 때까지 할 겁니다. 될 때까지…. (시민들이) 탄핵 안 해요? 그러니까 의원들도 그 민심의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 목소리 위에서 자신감이 어느 정도 있단 말이에요."]

[유상범/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어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민주당 의원들 입에서 탄핵이라는 얘기가 아주 무슨 동네 강아지 이름 부르듯이 나오고 있습니다. 탄핵이 이분들의 목표라는 걸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는 거거든요."]

이탈표 방지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국민의힘은 단일대오 유지를 당부하는 한편 본회의 불출석으로 인한 표 계산의 변수를 막기 위해 반드시 출석할 것을 독려 중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제작:채상우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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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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