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구호기구 “이스라엘군 공격 탓 라파서 식량 배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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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지는 가자지구의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식량 구호 활동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2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라파 동부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라파의 구호품 배급소와 창고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0일까지 라파에 거주하던 민간인 95만 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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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지는 가자지구의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식량 구호 활동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계속되는 탓이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2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라파 동부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라파의 구호품 배급소와 창고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축 식량이 부족한 데다 위험하기까지 해 라파에서 식량 배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부터 라파 동부 지역에 피란민 대피령을 내리고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습을 퍼붓는 것은 물론, 전차 등을 진입시키며 조만간 지상전을 개시할 움직임도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20일까지 라파에 거주하던 민간인 95만 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이 ‘라파 진격’을 고수하는 이유는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 지난해 10월 납치된 인질 등이 라파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마스 섬멸과 인질 구출 등 전쟁 목표를 달성하려면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가자지구 마지막 피란처인 라파에서 시가전이 본격화할 경우 대규모 민간인 희생이 우려된다며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이 라파 전면전을 감행하면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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