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10개 시군 이동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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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지역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22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강원도 철원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철원군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번 철원지역 ASF 발생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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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출입통제, 소독 강화, 살처분 진행
강원도 철원지역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22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강원도 철원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라 정밀검사가 진행됐으며 해당 농장에는 돼지 12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대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사육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3일 20시까지 강원(철원, 화천), 경기(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동두천‧포천), 인천(강화)지역 10개 시군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철원군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번 철원지역 ASF 발생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돼지고기 공급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9.3% 많아 소비자가격이 8.2% 낮은 상황인데다 살처분되는 돼지가 전체 사육마릿수의 0.01%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중수본은 ASF가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에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지역의 입산 자제,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양돈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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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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