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스 가이드’ 첫 뮤지컬 도전 김범→정상훈·정문성·이규형, 캐스팅 공개 [공식]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4. 5. 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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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스 가이드’. 사진ㅣ ㈜쇼노트
브로드웨이를 평정한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기획·제작 ㈜쇼노트)가 오는 7월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독특하면서도 참신하게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매 순간 예측을 뛰어넘는 몬티 나바로의 여정을 빠른 템포의 전개와 유기적인 서사 구조로 풀어냈다. 또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 묘사와 대담하면서도 기발한 웃음을 선사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토니어워즈 4관왕, 드라마데스크어워즈 7관왕, 외부비평가상 4관왕, 드라마리그어워즈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시상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국 프로덕션 역시 아시아컬처어워드 2관왕,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뮤지컬 코미디로 자리매김했다.

고품격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는 탄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을 이끈다.

먼저,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음악을 놓칠 수 없다. 코미디 장르에 걸맞게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신나는 넘버는 물론, 풍성하면서도 웅장한 넘버와 고음이 두드러지는 화려한 넘버까지 매 순간 귀를 즐겁게 한다. 여기에 작품 속 상황과 멜로디에 완벽하게 스며든 가사는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젠틀맨스 가이드’를 즐기는 또 하나의 묘미는 배우들의 쉴 새 없는 변신을 볼 수 있는 퀵체인지(Qucik Change)다. 1인 9역을 소화하는 ‘다이스퀴스’역 배우들은 단 15초 만에 의상, 가발, 분장 등을 바꾸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는 앙상블 배우들 역시 찰나의 순간에 다른 인물로 등장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눈 깜짝할 사이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열연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웃음과 감탄을 자아낸다.

배우들의 무한 변신과 열연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무대와 의상도 빼놓을 수 없다. 가문의 후계자를 한 명씩 만나게 되는 몬티 나바로의 여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대와 영상은 마치 3D팝업북을 펼쳐 놓은 듯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또한 1인 9역을 소화하는 다이스퀴스는 캐릭터마다 이전 역할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개성 있는 의상과 분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몬티, 시벨라, 피비까지 탁월한 컬러 활용과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의상 또한 볼거리다.

이처럼 다채로운 볼거리와 특유의 유머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받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네 번째 시즌 캐스팅도 화려하게 돌아왔다.

먼저,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 8명을 제거하고 백작이 되려는 몬티 나바로 역에는 송원근, 김범, 손우현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드북’, ‘이프덴’ 등의 작품에서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노래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송원근이 함께한다. 송원근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이끌어가는 몬티 나바로를 완벽하게 소화해 낼 예정이다.

이어 김범이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드라마 ‘구미호뎐1938’, ‘고스트 닥터’, ‘로스쿨’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연으로 브라운관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김범이 무대로 영역을 넓혀 새롭게 선보일 모습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연극 ‘테베랜드’를 통해 무대 연기에 호평을 얻었던 손우현 역시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드라마 ‘행복배틀’, ‘금수저’ 등에서 밀도 있는 연기를 보여준 것은 물론, 작사작곡 활동, OST 참여 등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선보여 온 손우현의 새로운 도전에도 기대가 쏠린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을 1인 9역으로 소화해야 하는 다이스퀴스 역은 정상훈, 정문성, 이규형, 안세하가 맡았다.

재연 당시 다이스퀴스로 열연했던 정상훈이 4년만에 컴백한다.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영화 ‘데시벨’, 예능 ‘SNL코리아’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 속에 남다른 캐릭터 표현과 위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상훈의 더욱 노련해진 무대도 관전 포인트다.

드라마 ‘신성한, 이혼’, ‘검은태양’,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작품마다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정문성이 지난 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다이스퀴스로 돌아온다.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던 그의 복귀도 기대를 모은다.

2018년 초연부터 매 시즌 다이스퀴스 역으로 열연한 ‘다이스퀴스 장인’ 이규형이 또 한 번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무대 경험뿐만 아니라 드라마 ‘삼식이 삼촌’,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대중들과 호흡해 온 이규형이 선보일 더욱 깊어진 모습에도 관심이 쏠린다.

개성 있는 연기, 반전 매력의 목소리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안세하가 새로운 다이스퀴스로 낙점됐다. 드라마 ‘킹더랜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 온 안세하가 그동안의 내공을 바탕으로 그려낼 다이스퀴스도 놓칠 수 없다.

세속적인 욕망을 가진 몬티 나바로의 연인 시벨라 홀워드 역에는 허혜진, 류인아가 이름을 올렸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으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 ‘팬레터’ 등 작품마다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허혜진이 함께한다. 더욱 깊어진 감성과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그려낼 허혜진의 모습에도 관심이 모인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데스노트’, ‘스위니토드’ 등의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은 류인아도 합류했다. 굵직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뽐내온 류인아가 선보일 새로운 시벨라 홀워드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몬티 나바로를 사랑하게 되는 다이스퀴스 가문의 피비 다이스퀴스 역에는 김아선, 이지수가 함께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드라큘라’, ‘삼총사’ 등의 작품에서 뛰어난 노래와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김아선이 또 한 번 피비 다이스퀴스를 맡았다. 초연부터 모든 시즌에 출연하며, ‘피비 그 자체’로 불리는 김아선의 무르익은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레베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지수가 새로운 피비 다이스퀴스로 함께한다. 새롭게 합류하여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지수의 모습도 기다려진다.

여기에 1인 다역으로 일당백 활약을 보여줄 김예나, 장예원, 하수연, 박혜민, 조재국, 한규정, 맹원태, 추광호, 윤유경이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 중 장예원은 2018년 초연부터 레이디 유지니아 다이스퀴스 역을 매시즌 원캐스트로 소화하며 ‘젠틀맨스 가이드’ 최다 공연을 기록한 배우로, 이번 시즌에도 이름을 올려 더욱 뜻깊다. 쉴 새 없이 무대를 오가며 무대 위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들의 모습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네 번째 시즌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티켓 오픈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인터파크, YES24, 멜론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오는 7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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