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 조사 후 귀가 6시간 거부

유가인 기자 2024. 5. 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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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씨는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버티다 출석 약 9시간 만에 경찰서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2시쯤 김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는 오후 4시 50분쯤 마무리됐지만, 김 씨는 '취재진 앞에 서고 싶지 않다'며 약 6시간 동안 귀가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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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씨는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버티다 출석 약 9시간 만에 경찰서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2시쯤 김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사고 당일 그가 마신 술의 양, 술을 마시고 차를 몰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오후 4시 50분쯤 마무리됐지만, 김 씨는 '취재진 앞에 서고 싶지 않다'며 약 6시간 동안 귀가를 거부했다.

김 씨는 오후 10시 40분쯤이 되어서야 얼굴을 비췄다.

그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며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씨의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 운전을 포함해 사실 관계를 인정했고, 마신 술의 종류와 양도 구체적으로 (경찰에) 말씀드렸다"면서 "양심에 기초해 더 이상 거짓으로 국민을 화나게 해선 안된다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KBS에는 김 씨의 영구 퇴출 등을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 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작성자 A 씨는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음주 운전, 음주 운전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KBS에서 영구 출연 금지와 더불어 영구 퇴출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범죄를 저질러 놓고 반성도 없이 뻔뻔하게 돈에 눈이 멀어 창원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나고 치가 떨려서 몸을 가누지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청원 글 작성자 B 씨는 "KBS가 계속 가수 김호중을 출연시킨다면 감당하지 못할 크나큰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며 "범죄자를 옹호하고 감싸 안는다는 추악한 기관으로 낙인찍힐 것은 불 보듯 뻔하게 생각하고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을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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