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 필요”... 취재진 피하려 6시간 귀가 거부

이민아 2024. 5. 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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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21일 오후 경찰에 비공개 출석한지 약 8시간40분만에 귀가했습니다.

김씨에 대한 본조사는 2시간 만인 오후 4시께 종료됐으나 김씨가 취재진과의 접촉을 꺼려 귀가를 거부하며 오후 10시40분께가 되어서야 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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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21일 오후 경찰에 비공개 출석한지 약 8시간40분만에 귀가했습니다.

김씨에 대한 본조사는 2시간 만인 오후 4시께 종료됐으나 김씨가 취재진과의 접촉을 꺼려 귀가를 거부하며 오후 10시40분께가 되어서야 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이날 검은색 모자와 겉옷을 착용한 김씨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 죄송하다. 죄 지은 사람이 무슨 말이 필요하나"라고 말했습니다.

함께 모습을 드러낸 김씨 측 법률대리인 조남관 변호사는 "오늘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마신 술의 종류와 양 등을 구체적으로 다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 변호사는 오늘은 음주운전과 관련한 조사만 이뤄졌다며 김씨가 매니저에게 대리자수를 지시한 정황, 증거인멸에 가담한 의혹 등에 대한 조사는 추후에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데 대해서는 "양심에 기초해 더이상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단 마음이었고, 김씨도 충분히 공감했다"고 답했습니다.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한것이 '꼼수 비공개 출석'이 아니냔 지적엔 "경찰청 공보규칙 16조에 따르면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가수이자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국민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아직 여의치 않은 것 같다. 양해 바란다"고 했습니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별도의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점을 감안해 사고 후 미조치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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