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멤버십서 설문 응하면 포인트 주는 AI 설문 서비스 출시

"앱테크 방식의 서비스"
설문의뢰 기업 비용·효율 제고 기대

모델이 SKT '돈 버는 설문'을 소개하고 있다.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설문 서비스(가칭: 돈 버는 설문)를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SKT의 빅데이터와 AI 기술력이 접목된 이번 서비스는 SKT가 자체 제작한 설문과 외부 의뢰를 통해 진행하는 설문으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두 가지 설문 모두 T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내 '미션' 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우선 돈 버는 설문에 참여한 SKT 이용자는 설문에 참여한 뒤 T플러스포인트를 지급받는다. 해당 포인트는 T멤버십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외부 의뢰 설문은 기업 또는 소상공인이 소비자 의견과 반응을 확인하고 싶을 시 SKT 측에 요청하면 이뤄진다. 설문이 설문 내용에 적합한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장점이라고 SKT 측은 덧붙였다.

SKT 관계자는 "설문 의뢰 기업은 짧은 시간에 정확한 응답을 많이 얻을 수 있다"며 "SK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구역, 라이프스타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설문 대상자를 선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를 추리는 과정에는 SKT의 머신러닝 등 AI 기술이 활용된다.

이외에도 SKT는 설문 의뢰 기업이 돈 버는 설문이 이용하면 전문 리서치 업체의 서비스 대비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T는 돈 버는 설문 출시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파일럿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기간 동안 200만건 이상의 설문을 진행했다.

장홍성 SKT AdTech CO 담당은 "SKT의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SKT의 빅데이터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결합해 여러 방면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나 설문을 쉽게 의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AI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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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