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계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중심으로 산업계 인력수요 발굴 및 공급 수행

김정환 2024. 5. 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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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강성인 상무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오승현)는 2017년부터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Sector Council) 사업에 선정돼 건설기계산업SC에서 산업기계산업SC까지 8년간 수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기계산업은 HW(하드웨어)에서 SW(소프트웨어)로 패러다임이 변화되며, 인력공급 및 양성의 중요성이 높아져 가고 있는데,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산업기계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산업기계산업SC)를 통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년간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의 총괄책임자로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수요를 발굴 및 공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강성인 상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 본인 및 업무 소개

저는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사업지원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강성인 상무입니다. 대기업과 벤처캐피탈 등에서 회계, 기획 업무와 투자 업무를 하다가 2008년부터 협회에 합류해서 주로 운영 지원과 대정부 관련 업무, 국내·외 전시회 업무, 인력양성 업무, 리콜·형식 승인 업무 등을 맡고 있습니다.

인력 양성 부문에서는 산업기계산업 인적자원협의체(SC)를 총괄하면서 건설기계산업뿐만 아니라, 공작기계산업, 농기계산업의 인력 수요와 교육 수요 등을 파악하여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하고 있으며, 여기서 도출된 인력 수요와 교육 수요를 기반으로 해서 현재 3D기반 건설기계 설계 해석 전문인력 양성사업, 스마트 건설기계 전문인력 양성사업,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 경쟁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인력 양성 사업의 발굴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 생각하시는 건설기계산업의 변화 과정은?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건설기계가 태동했다고 생각합니다.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규모의 고대 건축물 건조에도 건설기계라는 도구가 사용되었을 겁니다. 이후 산업 혁명의 과정을 거치면서 건설기계도 새로운 기술과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건설기계의 발전은 건설 공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디젤 및 전기 동력 기계가 등장하여 건설기계의 성능과 효율성이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건설기계는 로봇 공학, 자동화 및 디지털 기술의 혁신으로 인해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을 개선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스마트한 기계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건설기계는 머신 가이던스 단계를 지나 머신 컨트롤 기능을 장착하고 있으며, 무인 자동화 건설기계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Q : 건설기계산업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주요 이슈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국내 건설기계산업이 HW에서 SW로 패러다임이 변화되면서, 인력양성에 대한 트렌드가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계공학 중심의 기술 인력수요가 많았다면, 요즘은 기계공학에 ICT능력이 융합된 인력을 찾고 있습니다.

이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저희 협회에서도 산업기계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등을 중심으로 산업계 인력수요를 발굴하고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성균관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선도센터와 협업하여 이러한 산업 수요에 맞는 ICT융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Q : 지난 17년부터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사업을 운영 중에 있는데 사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의 사업으로 산업계 주도의 체계적 인력수요 발굴을 통해 정부 및 인력양성 기관에 전달함으로써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에 기여하는 사업입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기계산업을 대표해 ‘17년 시범SC로 선정이 되면서부터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수행했습니다. 시범SC에서부터 건설기계산업SC를 수행했고, 현재는 공작기계, 농기계산업을 아우르는 산업기계산업SC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국내 건설기계산업을 대표하는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농기계산업을 대표하는 대동, LS엠트론, TYM, 공작기계를 대표하는 DN솔루션즈 등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하며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 중에 있습니다.

Q : 지난 8년간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사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행 내역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사업은 기본적으로 산업계의 인력 수요를 파악하여 정부 차원의 인력 수급 계획 수립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공급자인 학교 측에도 이러한 정보를 제공해 주면서 인력 수급의 미스 매치를 해소하여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산업계의 교육 수요를 파악하여 정부에 제공함으로써 재직자 능력 향상을 위한 재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도움을 드리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이러한 필수적인 기능에 추가해서 우리 산업으로 우수한 인재를 유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균관대학교와 협업하여 CATIA기반 3D Concept Modeling 경진대회를 기획하였고, 학생들에게 우리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설계 및 해석 SW교육을 방학 중에 개설하여 7개 대학 57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여기에서 익힌 기술로 3D 프린팅을 하여 우리 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참가하여 전시했고, 전시한 작품에 대해 산업계 전문가들이 심사하여 시상을 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Q : 향후 SC를 통해 하고 싶으신 내역은?

취업이 다가오는 학생들에게 산업계에서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학교와 협업해서 운영해 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사전에 습득하게 함으로써 회사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고, 기업들은 재교육에 대한 추가비용이 줄어 들 것입니다. 사회 전체적으로는 인력 수급의 미스매치를 줄여, 사회적 부담이나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생길 것입니다.

한편,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산업계 주도의 체계적 인력수요 발굴을 통해 정부 및 인력양성 기관에 전달하며,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주최 산업통상자원부 / 주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지난 2017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산업기계 산업분야에서 주관기관으로 수행 중에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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