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장훈 "프로그램20개·라디오·행사 시키는 여친, 임자여도 못해" ('연참')

김서윤 2024. 5. 22.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자금 1억을 모으기 위해 남자친구에게 닥치는 대로 알바를 시키는 여자친구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226회에서는 결혼을 준비 중인 동갑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30대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여자친구와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를 나누며 통장 잔고를 오픈했다는 고민남.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결혼자금 1억을 모으기 위해 남자친구에게 닥치는 대로 알바를 시키는 여자친구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226회에서는 결혼을 준비 중인 동갑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30대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여자친구와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를 나누며 통장 잔고를 오픈했다는 고민남. 여자친구는 무려 8천만원의 큰돈을 모아둔 상태이지만, 학자금 대출에 자취로 900만 원가량을 모았다. 결혼식이나 신혼집을 돈에 맞춰 눈 낮추기 싫다던 여자친구는 통장 잔고를 오픈한 뒤 결혼자금 모으기에 진심이었다.

1억 모으기에 돌입한 여자친구. 프리랜서인 고민남을 위해 직접 자소서를 작성하고 이력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하루는 여자친구가 알려준 주소에 가보니, 강아지 산책 알바를 고민남 모르게 보내기도 했고, 택배 상하차부터 이삿짐 등 극한의 알바를 시키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데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집에 같이 갈 사람이 있다”며 “남의 차 얻어타고 집에 가고 얼마나 좋아”라며 대리운전 알바시키기도 했다. 야무진 여자친구에 고맙기도 했지만 일의 강도가 세지자 고민남도 지치기 시작했다.

여자친구가 시키는 대로 4년 정도 일하다 보면 얼추 1억을 모을 수도 있다고 계산하자 주우재는 “그 4년 뒤에 병원비로 1억이 나갈것”이라며 스튜디오에서는 직접 이력서까지 대신 쓰고 끊임없이 일을 잡아오는 여자친구에 대해 분석했다. 김숙 “아이디어 좋다” 하지만 “지나친 면도 있다. 일하는 기계도 아니고”라며 고민남을 안쓰러워 했고, 주우재와 한혜진은 “여자친구가 도와준다고 표현했지만 아닌것 같다”, “파워 활동가, 추진력 좋은 돈미새, 결혼이 목표 인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진짜 내 사람, 임자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고민남처럼 여자친구가 시키는 일을 했을 것이라고 말하자 김숙은 “프로그램 20개, 라디오에, 행사까지”도 할 수 있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계에 다다른 고민남이 하소연하자 여자친구는 새로운 전략을 짜기 시작하는데, 명절날 고민남의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조카들과 함께 세뱃돈을 받겠다며 세배하는가 하면 고민남의 술자리에 따라가 몰래 더치페이를 요구해 돈을 받아오기 시작했다. 추가 알바하지 않는 대신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택한 것.

고마운 마음이었으나 그저 자신을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지친다는 고민남은 이대로 괜찮을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한혜진은 “무인도에서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돈은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써야 한다”며 “여자친구와 고민남은 돈을 대하는 가치관이 완전 다르다”고 말했다. 김숙 역시 “여자친구는 돈에 대한 가치관이 정확한 사람”이라며 “가치관을 맞춰봤으면 한다”는 최종 참견으로 마무리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