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CCTV 9대로 감시, 메신저 대화도 몰래 봐…개 밥그릇 '핥아 닦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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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의 직원들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에는 강 씨 부부가 사무실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감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 씨가 일본에 가 있던 상황에서 CCTV 업체 직원이 수리를 위해 사무실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강 씨가 방범용이 아닌 직원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사무실에 CCTV를 설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게 A 씨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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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의 직원들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에는 강 씨 부부가 사무실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감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JTBC는 '사건반장'은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로부터 추가 제보를 받았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직원들은 "사무실 곳곳에 CCTV가 있고 직원들의 근무를 감시한다"고 입 모아 말했다. 전 직원이자 제보자인 A 씨는 강형욱이 CCTV에 대한 집착이 심했다고 주장했다.
강 씨가 일본에 가 있던 상황에서 CCTV 업체 직원이 수리를 위해 사무실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강 씨가 방범용이 아닌 직원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사무실에 CCTV를 설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게 A 씨의 이야기다.
직원 6명이 근무하는 공간에 설치된 CCTV 9대 중 4대가 직원들의 모니터 방향을 향하고 있었고, 현관에 달린 CCTV는 가짜였다.
A 씨는 "'방범용이 아니라 직원 감시용 CCTV는 엄연히 불법'이라고 항의하자, 강 씨가 '법? 법대로 해봐? 어디서 회사에서 함부로 법을 얘기해. 법은 가족끼리도 얘기 안 하는 거야. 법대로라면 너희 근무 태만으로 다 잘랐다. 시말서 쓰게 하고 이러면 되지, 뭐하러 내가 말로 타이르냐'고 했다. 대역죄인이 된 것처럼 손이 달달 떨렸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이전에 다른 사무실에도 CCTV가 20대 이상 설치돼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여직원이 옷을 갈아입기도 했던 사무실 내 작은 공간에도 CCTV가 있었다고. 강 씨 측은 CCTV 설치에 대해 사전 고지나 직원들에게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A 씨는 구부정하게 앉아 일하다가 '보듬컴퍼니' 이사직을 맡은 강 씨 아내로부터 "의자에 거의 누워서 일하지 마시죠"라는 메시지를 받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강 씨 부부는 2018년 당시 사내 메신저 유료 기능을 이용해 직원들의 사적인 대화 내용 6개월 치를 몰래 봤다고 한다. 강 씨 아내는 이 사실을 직원들에게 알리면서 "그동안 함께 근무하던 여러분들이 작성하신 너무도 자극적인 내용, 동료들을 향한 조롱 등 이곳이 과연 정상적인 업무를 하는 곳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업무 시간에 업무와 관련 없는 지속적인 메시지가 오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성숙한 근무 문화가 생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회사 화장실이 고장 나자 강 씨 아내는 차로 10분 거리의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권유했으며, 화장실 이용 시간도 지정했다.
B 씨는 "3시쯤 되면 '화장실 다녀오시라'고 지시가 내려온다. '카페로 한 번에 가셨으면 좋겠다. 다른 데로 가지 말라'고 강요했다. 왜인지는 설명을 안 했다"며 "직원들 사이에서 '배변 훈련 같다. 사람으로 취급해 주는 것 같지 않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또 강 씨가 개 밥그릇이 덜 닦인 것을 보고 반려견 훈련사인 지인에게 "직접 핥아 닦으라"고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보듬컴퍼니에 2년간 근무했다는 C 씨는 "(강형욱이) '나는 병X들한테 도움 주고 돈 버는 거야'라며 의기양양했던 게 기억 난다. '우리나라 일인자인데 저 정도 벌어도 된다'는 댓글을 보고 (강형욱 아내가) '그러면 비싸게 계속 받아도 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씨 측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 중이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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