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간판’ 이준환, 세계선수권 81㎏급 2연속 銅
황선학 기자 2024. 5. 22. 08:01
동메달 결정전서 다비트 카라페탄 한판 꺾고 3위 입상
최근 잇따른 국제대회 호성적으로 파리올림픽 ‘청신호’
최근 잇따른 국제대회 호성적으로 파리올림픽 ‘청신호’
한국 유도의 ‘간판’ 이준환(22·용인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1㎏급서 2년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며 파리올림픽 입상 전망을 밝혔다.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2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3일째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서 샤로피딘 볼타보예프(우즈베키스탄)를 절반 2개로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다고 대한유도회가 알려왔다.
이날 이준환은 샤로피딘 볼타보예프를 맞아 경기 시작 1분 13초 만에 어깨로 메치기 절반을 얻어 기선을 제압한 뒤, 시종 공세를 펼치다가 3분 12초께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을 추가해 한판승을 거뒀다.
앞서 이준환은 준준결승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다비트 카라페탄을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으나, 지난해 준결승서 만났던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에 띄어치기 절반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안산 관산중과 의정부 경민고를 졸업한 이준환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대회 우승, 올해 4월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등 국제대회서 꾸준히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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