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캠프 "암호화폐로 선거자금 모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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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암호화폐로 선거자금 후원을 받을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미국의 자유와 혁신의 옹호자로서, 여러분들에게 암호화폐로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실패로부터 미국을 구하려면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MAGA(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은 11월5일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암호화폐 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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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암호화폐로 선거자금 후원을 받을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트럼프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암호화폐 기부를 받기 시작한다"며 "코인베이스 커머스 상품에 허용된 모든 암호화폐를 사용해 후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CNBC 등이 전했다.
트럼프 캠프는 "미국의 자유와 혁신의 옹호자로서, 여러분들에게 암호화폐로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실패로부터 미국을 구하려면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MAGA(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은 11월5일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암호화폐 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프는 "(미국) '주요 정당' 대선후보가 암호화폐 기부를 수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CNB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까지 공식 후보가 아니며, 암호화폐 기부를 받아들인 최초의 후보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제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니디 주니어 후보가 이달 비트코인 후원을 받겠다고 발표했고, 2015년엔 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 대선 캠프가 비트코인을 기부받은 바 있다.
암호화폐 기부는 주식 증여와 같이 현물 기부로 보고된다. 캠프는 이후 이것을 현금화하거나 계속 보유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트럼프 캠프는 "기부 한도와 공개 요건을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 규정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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