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콘서트 가더니 나는?"… 김연경, 유재석에 서운함

김유림 기자 2024. 5. 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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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김연경이 유재석에게 서운함을 표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새 행복을 전했다.

김연경은 유연석이 뮤지컬 공연 중이라는 말에 방송까지 같이 하느라 힘드시겠다고 했고, 가서 보라는 유재석의 말에 "가보셨냐"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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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유재석에 서운함을 표출했다. /사진=SBS 제공
배구선수 김연경이 유재석에게 서운함을 표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새 행복을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친분이 있는 김연경의 등장에 '이광수 닮은꼴'을 언급하면서 장난치며 '찐친'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연경이가 이번에 MVP를 받았다"고 추켜세웠고, 김연경은 "6번밖에 안 받았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소속팀 우승을 또 바랐는데 아쉽게 우승을 못 했다"고 아쉬워하는 유재석에게 "약속을 안 지키더라. 온다고 온다고 몇 번을 얘기하는데 한 번을 안 와"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유재석은 "내가 가려고 하는데 5차전에서 끝났다"라고 해명했고, 김연경이 "구단에도 큰 소리를 많이 냈다"고 하자 유재석은 "이번 시즌엔 꼭 가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김연경의 섭섭함은 식당에서도 계속됐다. 김연경은 유연석이 뮤지컬 공연 중이라는 말에 방송까지 같이 하느라 힘드시겠다고 했고, 가서 보라는 유재석의 말에 "가보셨냐"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김연경은 유재석한테 "제 경기도 보러 온다고 했는데 경기 안 보고 아이유 콘서트를 갔더라. 내가 그거 보고 '뭐야' 했다. 콘서트 짤이 이슈가 많이 됐다. 내가 경기할 때는 문자만 하더라. 이번에 꼭 우승하라고"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유재석은 "연경이 홈구장이 인천에 있다. 거기 가려면 시간이 안 맞는 거다. 그래서 못 갔다"고 해명했고, 아이유 콘서트는 잠실이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내 공연도 잠실이다. 주로 여기로 온다"고 편을 들었다.

김연경은 "지방까지는 안 오는구나"라며 "이번에 이벤트 경기를 잠실에서 한다. 토요일, 일요일에 하는데 제 국가대표 은퇴식을 한다. 이때까지 은퇴식을 한 사람이 없었다. 올림픽 뛴 사람들 은퇴식을 같이 해주는 거다. 일요일에는 해외 올스타 초청해서 한다"고 유재석을 다시 한 번 초대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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