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더 가까이…일상으로 들어온 인공지능

구본권 기자 2024. 5. 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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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2024(HTA2024)의 화두 또한 '인공지능'이었다.

지금까지 인공지능은 알파고나 챗지피티(GPT) 등 국외 서비스 또는 '미래의 기술'로 우리 사회에 받아들여졌다면, 2024년엔 누구나 인공지능의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 것이 배경이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후보는 우리가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체감하게 하는 기술이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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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2024

대상에 KBO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최우수상에 ‘갤럭시 AI’ ‘기후동행카드’ ‘오픈와치’

사용자 주권 높이는 사람친화적 기술 조사
외부 전문위원들 참여해 4차례 심사끝 선정
2023년 11월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김대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이 자체개발한 경량형 인공지능 모델 ‘갤럭시 AI’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겨레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2024(HTA2024)의 화두 또한 ‘인공지능’이었다. 지금까지 인공지능은 알파고나 챗지피티(GPT) 등 국외 서비스 또는 ‘미래의 기술’로 우리 사회에 받아들여졌다면, 2024년엔 누구나 인공지능의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 것이 배경이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후보는 우리가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체감하게 하는 기술이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계 최초로 국내 프로야구에 도입된 인공지능 볼판정 시스템과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 기능은 전국민들에게 인공지능 기술이 실생활 깊숙이 들어왔다는 걸 알려준 대표적 기술이다. 사람친화적 기술을 뽑는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에 인간을 대체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 심판’을 선정하는 문제를 두고 심사위원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다. 논의 끝에 심사위원들은 긍정적·부정적 측면이 공존하는 인공지능 심판은 우리가 이제 피할 수 없이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살아야 하는 현실을 알려줬다는 점과 이로 인해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중심적 논의와 결정을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며 올해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하기 위해 야구장에서 시스템 정확도를 측정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스마트폰 안에 탑재할 수 있는 경량화 인공지능 기술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다양한 대중 교통 연계와 요금혜택으로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기후에 대한 관심을 높이게 만든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선출직 공직자의 정보를 수집·공개해 정치감시를 돕는 ‘오픈와치’는 부문별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엘토브), 보행보조 웨어러블로봇 윔(위로보틱스), 거점형 늘봄센터(케이비금융), 네프론(수퍼빈), 배양육 푸드테크(티센바이오팜), 어댑핏(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은 부문별 우수상으로 꼽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1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3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포럼의 오후세션으로 진행된다.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starry9@hani.co.kr

☞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HTA) 란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가 주최하는 ‘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 는 사용자 주권을 드높이고 사람 친화적인 디지털 기술을 찾아 기술을 좀 더 인간화하기 위해 2015년 만들어졌다 .

편리성 , 안전성 , 창의성 , 가치창출성 , 정보공유성 , 공익성을 평가 지표로 삼아 검토가 이뤄진다 .

윤종수 변호사 ( 법무법인 광장 , 크리에이티브커먼즈코리아 리드 ) 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9회째 진행해오고 있다 .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 , 배영 포항공대 교수 , 이원태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 전진한 알권리연구소 소장 , 채백련 전 빅웨이브 대표 ,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 ,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등 8 명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전문조사단 조사와 4 차례 온 - 오프라인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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