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5호선 연장 표류하나?

송태희 기자 2024. 5. 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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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발표된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 조정안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검단·김포 연장 노선에 대한 조정안을 이달 중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부 경로가 겹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에 밀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21일 대광위와 인천시, 경기도 김포시 등에 따르면 대광위는 국토교통연구원을 통해 서울5호선의 인천시와 김포시가 각각 제안한 노선에 대한 기술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대광위는 이달 중 최종 노선을 정하고, 이를 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1월 서울5호선 추가 역사를 인천 서구 검단에 2곳, 김포에 7곳을 만드는 조정안을 내놨습니다. 이후 인천시는 불로역과 원당4거리역을 포함해 줄 것을, 김포시는 통진 지역의 추가 역사 3곳을 각각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천시와 김포시가 여전히 각자의 노선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의 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이 불투명합니다. 

대광위의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의 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이 실패하면, 다음 달 이뤄질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타조사 면제 신청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올해 2분기 예타조사 면제 대상지 사업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지자체 간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노선에 대해 예타조사 면제 신청은 불가능합니다. 

일각에서는 경유 지역이 유사한 GTX-D 노선이 서울5호선의 승객 수요 등 경제성을 낮출 수 있어,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의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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