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취재진 피하려 6시간 귀가 거부…“죄인이 무슨 말 필요”

윤승옥 2024. 5. 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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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21일 오후 경찰에 비공개 출석한지 9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간 김씨는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이후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6시간 가량 귀가를 거부하다 출석 9시간 만에야 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검은 모자와 안경을 쓰고 오후 10시 40분께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라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모습을 드러낸 김씨 측 법률대리인 조남관 변호사는 "오늘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마신 술의 종류와 양 등을 구체적으로 다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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