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미국발 훈풍에 日증시도 반도체주 강세…차익실현 집중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2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먼저 홈피트니트 회사 펠로튼 인터랙티브는 주가가 16% 넘게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리파이낸싱 절차를 시작하죠.

여기엔 전환 선순위채권 발행과, 5년 만기 10억 달러 대출 등이 포함돼 있는데요.

계속된 매출 감소로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3분기 가이던스는 하향 조정됐습니다.

회사는 전자 산업 시장의 수요가 향후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이에 주가는 8.38% 하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팔로알토 네트웍스도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지난 2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했었죠.

이미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실제 실적이 이에 부합하게 나오자 실망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가는 오늘 3.74%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일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닌텐도입니다.

닌텐도 스위치로 유명하죠.

그러나 이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 부진으로 다소 아쉬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분기 판매량이 200만 대 이하로 내려간 건 처음 있는 일인데요.

이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영업이익은 무려 31.2% 감소했습니다.

젤다의 전설이 글로벌 히트를 치면서 그나마 자존심은 지켰지만, 매출 상승을 위해선 스위치2의 출시가 시급한데요.

스위치2는 원래 올해 4분기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내년으로 미뤄졌죠.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학개미는 196만 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4위는 반도체 소재업체 레조낙홀딩스입니다.

지난주 일본증시의 상승세는 반도체주가 견인했습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스닥 지수가 크게 올랐죠.

이에 일본증시가 상승세를 이어받았는데요.

레조낙도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이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학개미도 196만 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3위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입니다.

아식스가 전개하는 아식스와 오니츠카타이거는 MZ세대로부터 특히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최근 주가는 연일 하락세였습니다.

이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는데요.

또 엔화 약세도 지속되면서 수출주인 아식스도 힘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240만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2위엔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이 올랐습니다.

1분기 매출은 1084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는데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2% 감소했습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실적의 기저효과로 감소한 건데요.

이에 실망하면서 일학개미는 거센 매도세 보였습니다.

한편, 넥슨은 2분기에 다채로운 신작을 통해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섭니다.

텐센트와 작업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어제 중국에 정식 출시됐죠.

넥슨이 중국에서도 모바일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위는 엔화표시 미국 장기채 ETF입니다.

지속되는 엔화 약세로 일학개미는 그동안 눈물을 머금었죠.

그렇지만 이제는 슬슬 눈물을 닦을 타이밍을 노려도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16일장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날과 비교해 2엔 이상 오른 1달러당 153엔대 후반에 거래됐는데요.

일본당국의 개입 없이 엔화 가치가 오른 건 오랜만이죠.

이후 다시 하락했지만 일본은행이 약세 방어를 위해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처럼 엔화 가치가 이제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일학개미는 저점 매수에 나선 모습입니다.

1140만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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