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부커상 수상 좌절···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에 돌아가

정혜진 기자 2024. 5. 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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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삼대'의 작가 황석영의 부커상 수상이 문턱에서 좌절됐다.

21일(현지 시간) 부커상 선정위원회는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을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이 쓰고 마이클 호프먼이 번역한 '카이로스(Kairos)'로 이 같이 발표했다.

에르펜벡 작가는 "아버지는 소설을 썼고 어머니는 아랍어를 독일어로 번역했다"며 "쓰고 번역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자라나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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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펜벡 작가 "작가인 아버지와 번역가 어머니 사이 결과물"
한국 작가의 두 번째 도전은 불발로 그쳐
21일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부커상 시상식에서 수상작가인 예니 에르펜벡(오른쪽)이 번역가 마이클 호프먼과 나란히 서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부커상 선정위원회 중계 갈무리
[서울경제]

‘철도원 삼대’의 작가 황석영의 부커상 수상이 문턱에서 좌절됐다.

21일(현지 시간) 부커상 선정위원회는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을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이 쓰고 마이클 호프먼이 번역한 ‘카이로스(Kairos)’로 이 같이 발표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 젊은 여성과 나이든 남성 사이의 사랑을 다뤘다.

에르펜벡 작가는 “아버지는 소설을 썼고 어머니는 아랍어를 독일어로 번역했다”며 “쓰고 번역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자라나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이 상의 최종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이 상의 전신인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받았다. '철도원 삼대'가 수상한다면 한국 작품으로는 두 번째가 됐지만 아쉽게도 불발로 그쳤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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