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서울아산병원 착공 속도…교통·환경평가 동시 계획

최종일 기자 2024. 5. 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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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연내 건립공사 착수 목표
TF 구성… 교통·환경평가 동시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연내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 공사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사진은 21일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의료복합타운 부지 전경. 조병석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행정절차 지연으로 올해 착공이 불투명(경기일보 8일자 1면)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연내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 공사를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21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서구갑) 중재로 인천경제청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시행자인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 관계자 등은 올해 착공을 위한 대책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은 TF를 꾸려 앞으로 밟아야 할 행정절차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교통·환경영향평가를 동시에 추진해 심의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와 토지매매 계약할 때 1년 안에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 공사의 착공을 명시했다. 하지만 각종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착공이 늦어지면서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는 공사비가 계속 올라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이와 함께 인천경체청과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는 착공 방식도 협의했다. 당초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는 오피스텔 등의 분양금을 자본금으로 착공하려 했으나,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현재 분양 시기를 늦추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먼저 착공 한 뒤, 나중에 수익 시설을 분양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8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 공사 먼저 착공하고, KAIST와 하버드의대(MGH) 연구소 등은 내년께 착공을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남은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올해 말 착공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은 인천경제청의 경관위원회 등의 재심의 절차 등 때문에 전체적인 일정이 2개월여 늦어지면서 당초 계획인 올해 착공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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