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취약계층 고등학생에 장학금 27억…31일까지 신청

고등학생 1인당 연간 200만원씩 장학금 지원
전년대비 50만원 증액 북한이탈주민 할당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장학재단은 취약계층 고등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덜기 위해 '서을희망 고교진로 장학금'과 '오토꿈이룸서울 장학금'을 동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희망 고교진로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학생 1324명에게 총 26억48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북한이탈주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 중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 장학금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장학생들은 전년 대비 50만원 증가한 200만원의 학업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오토꿈이룸서울 장학금은 30명의 학생에게 각 200만원의 학업 장려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오토인더스트리의 기부금과 재단의 지원금을 합쳐 기부금의 2배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조성한다.

신청 자격은 서울 소재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면서 직전 학기 전공과목(1과목)과 기초과목(국어·영어·수학 중 2과목)의 점수가 각 80점 이상이어야 한다.

장학금 대상자는 학교 추천을 통해 모집한다. 오는 31일 오후 4시까지 각 학교의 장학 담당자가 서울장학재단의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두 장학금의 중복 수혜는 불가능하다.

구종원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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