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가짜뉴스에 골치…중국이 내린 특단의 대책

박은영 인턴 기자 2024. 5. 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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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판다를 둘러싼 루머와 가짜뉴스가 난무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코너를 개설했다.

21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20일 공식 웨이보에 '루머에 반박한다'는 제목으로 특별 코너를 개설, 두 개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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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센터, 웨이보에 전용 반박 코너 개설
[워룽=신화/뉴시스] 4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의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가 걸어 다니고 있다. 3일 이곳에 도착한 푸바오는 선수핑 기지에서 한 달간 격리하며 중국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2024.04.04.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중국이 판다를 둘러싼 루머와 가짜뉴스가 난무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코너를 개설했다.

21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20일 공식 웨이보에 '루머에 반박한다'는 제목으로 특별 코너를 개설, 두 개의 글을 올렸다.

첫 번째 글은 '중국이 국제협력을 핑계로 판다를 외국에 보내 비윤리적(흑색)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센터 측은 "자이언트 판다에 관한 국제협력의 목적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고하고 생물 다양성 보호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중국과 협력 국가는 연구 협력 계획을 공동으로 논의 및 서명하고, 전염병 예방과 통제, 유전자 보호 등의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고 해명했다.

두 번째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돌아온 판다 3마리를 숨기고 학대하고 있다는 소문에 관한 것이다.

센터는 "사육 업무 정리 및 조정에 따라 암컷 '메이샹'과 수컷 '톈톈'은 격리 검역을 마치고 두장옌기지의 비공개 구역으로 이동했다. 새끼 '샤오치치'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센터가 판다를 숨기고 학대했다는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실을 엄격히 지키고, 유언비어를 거부하며, 사실을 존중하고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이 판다에 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자국의 이미지 제고 노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교의 일환으로 각국에 중국의 상징물인 판다를 보내고 있는데, 미확인 루머가 확산할 경우 외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될 당시에도 센터 직원이 푸바오를 맨손으로 찌르거나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려 놀라게 하는 등 '홀대' 논란이 제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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