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면 '쩍'…'붕괴 공포' 잠 못드는 연세대 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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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건물이 무너질 것 같다는 우려가 속속 나온 데 대해 학교 측이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재학생들이 여전히 불안감을 표했다.
22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전날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 벽에 금이 간 사진을 추가로 올리며 재차 우려를 제기했다.
한 이용자는 "본가에 있다가 안전하다는 학교 발표에 3일 만에 기숙사에 들어왔는데 방금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며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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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건물이 무너질 것 같다는 우려가 속속 나온 데 대해 학교 측이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재학생들이 여전히 불안감을 표했다. 사진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
22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전날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 벽에 금이 간 사진을 추가로 올리며 재차 우려를 제기했다.
한 이용자는 "본가에 있다가 안전하다는 학교 발표에 3일 만에 기숙사에 들어왔는데 방금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며 사진을 올렸다. 방문과 콘센트 사이 벽에 금이 간 모습이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우정원 4층 두꺼비집 왼쪽과 오른쪽 벽에 금이 갔다"며 "평소에 못 봤을 리가 없고 오늘 처음 발견했다"고 했다. 사진을 보면 벽지가 찢어진 채로 콘크리트에 금이 간 것처럼 보였다.
앞서 우정원 지하 1층 주방 바닥이 들떠 냉장고가 기울어진 사진 등이 확산되면서 재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서울 서대문소방서에 "건물이 붕괴할 조짐이 있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건물 외부에서도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다. 화단 쪽 지반이 미세하게 내려앉고 벽돌이 갈라진 듯한 모습이 발견되면서다.
다만 학교 측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우려를 씻기 위해 서울시까지 나서 합동 점검을 벌였지만 '구조적인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숙사를 이용하는 재학생들은 "무서워서 탈출한다" "본가가 지방이라 어디 갈 수도 없는데 무섭다" "오늘도 우정원에서 벌벌 떨며 잠든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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