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PL 23-24 시즌 선수랭킹 16위 선정..."케인 떠난 토트넘 5위 이끌었다"

이인환 2024. 5. 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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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부담과 주장으로 임무 다 해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수 랭킹 TOP 20을 공개했다,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16위로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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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공격 부담과 주장으로 임무 다 해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수 랭킹 TOP 20을 공개했다,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16위로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6(20승 6무 12패),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쉽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은 놓쳤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내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반 더 벤이 왼쪽에서 공을 뺏어낸 뒤 아크 부근으로 공을 보냈다. 손흥민이 내준 공을 쿨루셉스키가 멋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리그 10번째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17골 10도움으로 3시즌 만에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동시에 손흥민은 PL 역사상 10골-10도움을 통산 3회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이날도 완벽한 도움 기회를 하나 놓쳤다. 그는 후반 37분 빠르게 뒷공간을 파고든 뒤 반대편으로 감각적인 패스를 보냈다.

모두가 골을 확신한 장면이었지만, 존슨의 슈팅은 골대 위로 허무하게 뜨고 말았다. 영국 'BBC'도 "손흥민이 골을 떠먹여 줬지만, 어째서인지 존슨의 슈팅이 빗나갔다. 둘 다 믿지 못하고 있다!"라며 깜짝 놀랐다. 토트넘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포로의 대포알 득점과 후반 20분 쿨루셉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셰필드를 3-0으로 눌렀다. 두 골 다 손흥민의 측면 돌파와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가 시발점이 됐다.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이라는 최종 성적으로 2023-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시즌 스포츠 탈장과 안와골절 수술로 고생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로 골대에서 멀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리그 10골 6도움, 공식전 14골 6도움을 기록했으나 손흥민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모두가 아는 쏘니'로 돌아오겠다며 이를 악물었고, 토트넘 주장 완장까지 찼다. 그리고 좌측면 공격수는 물론이고 최전방 원톱 역할까지 수행하며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웠다. 올 시즌 토트넘 팀 내 최다 득점자도, 최다 도움자도 손흥민이다(존슨과 10도움으로 공동 1위).

특히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3번째 10-10까지 완성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물론 그에게 그리 낯선 일은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10클럽에 가입했고,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일찌감치 9도움을 쌓았으나 동료들이 잘 도와주지 않으면서 최종전에서야 대기록을 쓰게 됐다.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은 리그 개막 전날 동료인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서 엄청난 압박감에 직면했다.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으로 나서 더 많은 부담을 안은 채 경기에 나섰다"라면서 "그런 상황서도 토트넘의 공격진을 이끌었다"라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전반기에는 토트넘의 원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컵 이후 복귀하고 나서는 왼쪽 측면으로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이번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이 리그 5위를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그 과정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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