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운동 시 심한 가슴 압박, "쉬면 괜찮겠지" 했다가…

김선 기자 2024. 5.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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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안 될 때 우회로를 만들어 혈류를 개선하는 수술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려면 우회로로 사용할 혈관을 우선 채취한 뒤 관상동맥의 막힌 부위 아래에 연결해 막힌 부분을 우회하도록 해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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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 가슴에 심한 압박감이 느껴진다면 관상동맥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 최근 최모씨(69)는 운동할 때마다 가슴에 심한 압박감을 느꼈다. 쉬면 금방 나아져 이를 가볍게 여겼는데 움직이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협심증으로 진단됐다. 3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좁아져 심장에 새 혈류 공급 경로를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안 될 때 우회로를 만들어 혈류를 개선하는 수술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치료법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이 필요한 주요 관상동맥질환 중 하나는 가슴의 압박감이나 답답함을 특징으로 하는 협심증이다.

협심증은 심하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관상동맥질환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진다면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신체 활동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생하고 휴식을 취하면 개선되는 특징이 있다.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덩어리들이 쌓이는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관상동맥 협착이다. 고콜레스테롤혈증·고혈압·흡연·당뇨병·비만 등 성인병의 일종으로 가족 중 조기에 관상동맥질환을 앓았던 사람이 있으면 유전적 소인으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려면 우회로로 사용할 혈관을 우선 채취한 뒤 관상동맥의 막힌 부위 아래에 연결해 막힌 부분을 우회하도록 해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 준다.

환자 심장 크기와 기능 등을 고려해 심폐기를 이용해 심장을 일시적으로 뛰지 않게 하고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거나 박동상태를 유지하면서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할 수 있다. 우회로로 사용할 혈관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순으로 가슴 안 내흉동맥·다리의 대퇴정맥·좌측 팔 요골동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박유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관상동맥우회술 후에는 1~2일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이후 일반 병실에서 7~10일간 치료를 받게 되고 퇴원 약 1개월 후에는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으면 손상된 심기능도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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