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판 승부냐 결선이냐…국힘 도의장 후보 경선 셈법 복잡

이정호 2024. 5. 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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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도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국민의힘 의원총회(본지 5월 17일자 3면)가 22일 열리는 가운데 결선투표 도입 확정 여부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하반기 도의장 선거 후보군은 권혁열(강릉) 의장과 김기홍(원주)·한창수(횡성) 부의장, 김기철(정선) 경제산업위원장, 9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시성(속초) 의원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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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원총회 선거 방식 결정
결선투표 도입땐 합종연횡 전망
후보군 빅3 도시 표심잡기 치열
민주당 몫 원구성 협상도 관심

속보=강원도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국민의힘 의원총회(본지 5월 17일자 3면)가 22일 열리는 가운데 결선투표 도입 확정 여부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결선투표가 도입될 경우, 의장 후보군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최종 결과는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하반기 도의장 선거 후보군은 권혁열(강릉) 의장과 김기홍(원주)·한창수(횡성) 부의장, 김기철(정선) 경제산업위원장, 9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시성(속초) 의원 등 5명이다.

결선투표 도입과 관련, 도의장 선거 후보군들은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전체적으로 모이는 의총에서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권혁열 의장과 김기홍 부의장은 최다 득표에 무게를 싣고 있는 반면 한창수 부의장과 김기철 경제산업위원장, 김시성 의원은 과반수 표를 얻어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각 선거 구도에 따라 유불리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도의장 선거 후보군들은 각 지역구를 중심으로 세불리기에 나섰다. 23일 도의회 임시회 폐회와 동시에 의장직 탈환을 위한 후보군들의 선거운동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일부 후보군들은 각 상임위원장 선거 후보와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연대에 나서며 표밭갈이를 본격화하고 있다. 강원도 빅3도시인 춘천, 원주, 강릉 지역구 도의원 의석수는 춘천 7석, 원주 8석, 강릉 5석 등 총 20석이다. 의석수가 최다인만큼 빅3도시 지역구 도의원들을 공략하기 위한 의장 후보군들의 표심 쟁탈전도 한층 치열하다. 각 시군 지역구 도의원들과 비례대표 도의원들과도 연대를 이루기 위한 물밑 움직임도 활발하다.

더불어민주당에 배분될 몫도 관심사다. 도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국민의힘 43석, 민주당 6석이다. 전반기 도의회는 국민의힘에서 의장단과 6개 상임위원회를 싹쓸이했고, 1개 상임위가 민주당 몫이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하반기 도의회는 협치에 중점을 두고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을 요구하고 나서 최종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 내 다선 의원은 정재웅(춘천) 사회문화위원장, 박윤미(원주) 의원으로 두 의원 모두 3선이다.

도정치권 관계자는 “하반기 도의회 원구성은 2년 앞으로 다가온 차기 지방선거와 연동되면서 도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거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총 결과가 분기점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정호

#도의장 #선거 #셈법 #부의장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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