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평균재산 33억여원…21대 대비 1.5배

경실련, 당선자 300명 재산 분석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의 평균재산이 21대 당선자 보다 1.5배 많고 일반 국민의 평균자산 보유액 보다 7.6배 많은 33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부동산과 증권 등 재산 보유 내역을 분석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22대 당선자 1인당 평균재산은 부동산 자산 18억9000만원, 증권 보유재산 8억6000만원 등 총 33억3000여만원으로,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평균재산(21억8000만원) 보다 1.5배 늘었다.

이는 일반 국민의 평균자산 4억4000만원 대비 약 7.6배 많은 수치다. 또 국민평균 부동산 재산 대비 약 4.6배 규모이고 증권재산도 국민평균(8840만원)에 비해 9.7배 높았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108명) 국회의원 1인 평균 58억9000만원, 더불어민주당(171명) 평균 19억2000만원,조국혁신당 21억5000만원,개혁신당 24억6000만원 등이다. 의원별 재산순위는 국민의힘 안철수(경기성남분당)의원이 안랩 주식 1331억원 포함 총 140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30위 안에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단, 부동산 보유재산액만 따지면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주택(서울강동·동해) 2채, 상가(동해·하남·평택), 농지(남양주)를 보유해 전체 의원 중 20번째의 부동산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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