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군복무하는 장병·청년 직업군인도 재무상담 받는다

김주영 2024. 5. 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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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는 서울에 주둔하는 군부대 소속 장병들도 맞춤형 무료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수요조사를 거쳐 10월까지 군 장병 대상 금융교육뿐만 아니라 맞춤형 재무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급여·소득지출 관리 등 재무상담을 통해 군 장병·청년 직업군인들의 안정적인 자산형성과 관리를 지원하고, 실전형 금융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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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서울 영테크’ 대상 확대… “10월까지 진행”

지난해부터는 서울에 주둔하는 군부대 소속 장병들도 맞춤형 무료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 관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시행 중인 ‘서울 영테크’ 사업 대상에 군 장병까지 포함되면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국방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서울 소재 군부대에 복무하는 청년 장병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만 19~39세에 해당하는 직업군인도 대상이다. 소비지출 관리와 주택임대차 교육, 학자금대출 등 신용관리 방법 같은 주제별 금융교육을 한다. 지난달 기준 3개 부대 장병·직업군인 219명이 특강에 참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열린 ‘청년 장병과의 간담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시는 수요조사를 거쳐 10월까지 군 장병 대상 금융교육뿐만 아니라 맞춤형 재무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 소재 군부대를 상대로 재무상담 사전 수요조사를 한 뒤, 상담 기간·일정 등을 개별 협의한다. 군 장병들겐 수입 관리 방법과 제대 후 소득지출 관리, 신용관리 등을, 청년 직업군인에겐 소득지출 관리와 자산 배분 방안(투자·보험·저축 등), 주택 마련 등 내용을 상담한다.

군 장병과 청년 직업군인 대상 재무상담은 일반 청년과 마찬가지로 전화, 화상, 이메일 등을 이용한 비대면과 협의한 장소에서 진행하는 대면 방식으로 나뉜다. 기관에 상주하는 상담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상담사는 올해 총 60명으로, 재무설계사 자격증(CFP·AFPK)을 보유하고 3년 이상의 재무상담 경험이 있는 이들이다.

1차 상담 때는 재무 진단, 재무 목표 확인, 기초컨설팅 등을 한다. 2차 상담 땐 종합 재무상담 중심의 심화컨설팅을 하고, 상담 결과보고서를 제공한다. 3∼6개월 이후 진행되는 3차 상담에선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상담 분야별 특화 상담도 한다.

시는 급여·소득지출 관리 등 재무상담을 통해 군 장병·청년 직업군인들의 안정적인 자산형성과 관리를 지원하고, 실전형 금융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 생도, 예비군 등으로 금융교육·재무상담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가 군이고, 요즘은 장병 급여도 많이 올라서 금융·재무지식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군 복무를 하면서 이런 지식을 얻어간다면 국가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시가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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