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 결혼한다면 또 이 사람과?… 남편·아내 대답 갈렸다

문지연 기자 2024. 5. 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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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아현동 웨딩거리 한 웨딩드레스 판매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다시 한번 결혼할 수 있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기혼 남녀의 반응이 엇갈렸다. 남성은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는 대답을, 여성은 “혼자 살고 싶다”는 선택지를 가장 많이 골랐다.

설문조사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는 전국 기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만약 또 한 번의 결혼 기회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 응답자 37%가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혼자 살고 싶다”는 답변은 32.2%, “다른 배우자를 찾고 싶다”가 30.8%로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을 성별로 나눠 살펴봤을 때, 남성은 43.65%가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반면 여성은 43%가 “혼자 살고 싶다”며 ‘독신’이 되기를 선택했다. 남성처럼 현재 배우자와 다시 한번 가정을 꾸리겠다고 답한 여성은 27%에 그쳤다.

‘결혼 생활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행복하다’는 보기가 47.2%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다’(34.2%) ‘매우 행복하다’(13%)가 뒤를 이었다. ‘불행하다’와 ‘매우 불행하다’는 각각 4%와 1.6%를 기록했다.

기혼자들이 가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무엇일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건 ‘부부간 소통’(50.2%)이었다. 그 뒤를 ‘경제적 안정’(23.8%) ‘정서적 안정’(10%) ‘성격 조화’(4.2%)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3.6%) ‘자녀 출산’(3.2%) ‘공통의 취미나 여가 생활’(1.4%)이 이었다.

현재 결혼 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과 어려운 점을 물어본 질문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만족스러운 점으로 ‘부부간 소통’(28.8%)을 1위로 꼽았다. 어려운 점으로는 ‘경제적 불안정’(21.4%)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꾸준한 소통’(23.2%)을 시도하고 있다는 대답이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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