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동 3안타 2타점+김주원 시즌 4호 홈런’ NC, 투수 총력전 끝에 3연패 탈출…키움, 잔루 12개 빈공 [고척 리뷰]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 빠져있던 NC는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중견수)-박한결(좌익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도태훈(2루수)이 선발출장했다. 권희동은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만점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원은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활약.

선발투수 신민혁은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임정호(⅓이닝 무실점)-김재열(⅓이닝 무실점)-김영규(1이닝 무실점)-류진욱(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팀 승리를 지켰다. 이용찬은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타자)-고영우(유격수)-최주환(1루수)-변상권(우익수)-임병욱(중견수)-김건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 타선은 12안타를 때려냈지만 집중력이 아쉬웠다. 잔루가 12개나 나왔다. 송성문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도슨, 최주환, 변상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음에도 대량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선발투수 하영민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2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조영건(2⅓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문성현(1이닝 무실점)-박윤성(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안타로 출루했다. 도슨과 김혜성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고영우는 3루수 땅볼을 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박한결이 3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다. 김형준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김주원이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날렸고 서호철은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는 삼진, 데이비슨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폭투로 2사 2, 3루가 됐고 권희동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박한결은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키움은 3회말 1사에서 도슨이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지만 김혜성과 이주형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NC도 4회초 2사에서 도태훈이 2루타를 날렸지만 손아섭이 투수 땅볼로 잡혔다. 키움은 4회말 최주환과 임병욱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김건희가 3루수 땅볼을 치며 기회를 날렸다.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놓친 키움은 5회 마침내 가장 좋은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2루타를 날렸고 김혜성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혜성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NC는 6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냈다. 박한결은 2루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김형준이 안타를 때려내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주원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도태훈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6회말에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사에서 최주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NC는 선발투수 신민혁을 좌완 구원투수 임정호로 교체했다. 그렇지만 변상권이 안타를 날렸고 여기에 좌익수 박한결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최주환이 득점에 성공했다. 변상권도 2루까지 들어갔다. NC는 곧바로 박한결을 김성욱으로 교체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키움은 대타로 우타자 박수종을 투입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고 다시 한 번 우타자 김휘집을 대타로 내보냈다. NC도 결국 좌완 임정호를 우완 김재열로 교체해 대응했다. 김휘집은 2루수 땅볼을 쳤지만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사 1, 3루 찬스가 계속됐다. 하지만 송성문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7회에도 키움은 선두타자 도슨이 출루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삼진을 당했고 이주형은 진루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고영우는 3루수 땅볼을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9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2루타를 날렸고 도태훈의 희생번트에 이어서 손아섭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송성문이 안타로 출루했다. 도슨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혜성이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주형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고영우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최주환이 2루수 땅볼로 잡혀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