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가격 줄줄이 인상…“치킨 먹기 겁나요”
[앵커]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모레(23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재룟값 등이 올랐다는게 그 이유인데요.
지난해 가격을 올린 BHC, 교촌에 이어 BBQ까지 가격이 인상되며, 국민간식 치킨 먹기가 큰 부담이라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미경 기잡니다.
[리포트]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1위인 BBQ, 2022년 5월 가격 인상 뒤 2년 만에 전체 110개 제품 가운데 23개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인기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은 2만 원에서 2만 3천 원으로, 콤보는 2만 4천 원에서 2만 7천 원으로 인상됩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굽네 치킨이 9개 치킨 제품 가격을 천9백 원씩 인상했고, 푸라닭 치킨도 천 원씩 올렸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치킨 먹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위은복/서울 동작구 : "배달비도 있고 치킨값 자체도 좀 올라서… 한 달에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은 시켜먹는 편인데 좀 줄여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BBQ는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0%까지 감소했다며 인상이유를 밝혔습니다.
[배수정/BBQ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 "일단은 원·부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고요. 최저임금이라든가 임차료라든가 또 가스비, 전기료 같은 것이 올라서… 특히 배달앱 수수료가 큰 폭으로 올라서."]
이제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3개사의 주력제품 가격들은 모두 2만 원을 훌쩍 넘게 됩니다.
연이어 오르는 치킨 가격에 국민 야식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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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mic.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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