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엘리자베스 여왕 안동 방문과 유사”…여 “셀프 초청, 수사해야”

추재훈 2024. 5. 21. 21: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이슈는 정치권의 날선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선 혈세관광 의혹이라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민주당에선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이 영국 국가원수였던 엘리자베스여왕의 안동 방문과 같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에 대한 특검 주장은 '생트집'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재개하자 난데없이 특검을 주장하는 것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물타기'라는 겁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아무리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하셔도 '김건희 특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요."]

민주당은 김정숙 여사 초청도 타지마할 방문 요청도 인도 측이 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 측이 김정숙 여사가 방문한 김에 타지마할을 방문해 달라고 했고, 마지막에 일정이 들어갔다면서 1999년에 있었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을 거론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우리나라의 정상급 인사가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한 것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을 방문해서 안동을 방문한 것이나 유사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타지마할 방문은 관광객 출입이 통제된 '황후 특혜'였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셀프 초청' 혈세 관광을 단독 외교로 포장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 : "4억 가까운 혈세를 들여 인도를 방문했지만 뚜렷한 외교적 성과는 단독 사진 한 장뿐이었습니다. 무슨 외교적 성과가 있었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국회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회고록 주장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수사해야 됩니다. '김정숙 특검'으로 해서 그 관련 내용들을, 누가 이 일을 공무원에게 본인의 직권을 남용해서 시켰고…."]

문 전 대통령 회고록을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