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공설시장 전면철거...관광자원화

안정은 2024. 5. 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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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 중앙어울림시장에 이어 50여년 간 운영돼 온 충주 공설시장이 전면 철거됩니다.

<인터뷰> 김영자/충주 공설시장 입점상인 "비도 많이 새고 도로가라서 차가 지나가면 많이 흔들려요 오래돼서. 균열도 많이 됐고..."

<인터뷰> 노사식/충주 공설시장 입점상인 "최대한 우리가 서운하지 않게 이분들이 산 금액을 (보상)해주든가 아니면 어디 이주해서 장사를 할 수 있는 상가를 해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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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 중앙어울림시장에 이어 50여년 간 운영돼 온 충주 공설시장이 전면 철거됩니다.

30억 원을 들여 공설시장 건물과 무허가 상가들을 모두 철거하고 관광거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인데요

일부 상인들의 반대를 조율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70년 충주시 충의동에 문을 연 공설시장입니다.

현대교에서 대수정교까지 충주천변에 위치한 이곳은 충주시 소유의 점포 57개가 들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충주시가 공설시장을 전면 철거하고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정밀안전점검에서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을 받았는데, 시설 보수의 경제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임의 증축해 사용해온 무허가 상가도 철거 대상입니다.

<인터뷰> 김영자/충주 공설시장 입점상인
"비도 많이 새고 도로가라서 차가 지나가면 많이 흔들려요 오래돼서. 균열도 많이 됐고..."

충주시는 사업설명회와 함께 영업보상에 필요한 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일부 상인들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당장 점포를 옮길 장소나 비용이 마땅치 않다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 노사식/충주 공설시장 입점상인
"최대한 우리가 서운하지 않게 이분들이 산 금액을 (보상)해주든가 아니면 어디 이주해서 장사를 할 수 있는 상가를 해주든가..."

실제로 영업 중인 상인 47명이 보상 대상인 만큼, 전대인도 보상을 요구하며 행정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충주시는 상인회와 시가 각 추천한 감정평가법인 2곳의 평균 감정액을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영업보상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성용길/충주시 시장팀장
"협의 보상을 전제로 하지만 원만하게 협의가 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서 원상복구명령이라는 행정절차를 동시에 이행하고요..."

충주시는 공설시장 부지에 경관을 꾸며 관광거리를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상인들과의 막판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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