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7호선 도봉차량기지에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2100억 원 투입'

2026년 3월 완공 목표...전력 자립률 상승 기대

김동근 시장이 5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사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아이뉴스24 전자민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차량기지(지하철 7호선)에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된다. 도시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유에이치파워는 202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도봉차량기지 내 6천500㎡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총 2천100억원을 투입한다.

발전소는 39.6㎿ 규모로 1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운영 기간은 20년이다.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되면 의정부시 전력 자립률은 현재 1%에서 19%로 상승한다. 경기도 내 시·군 평균 전력 자립률은 65%다.

도봉차량기지 땅은 서울시 소유지만, 발전사업 인허가권은 의정부시에 있다.

김동근 시장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해 서로 이해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시의 발전 및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의정부=전자민 기자(jpjm0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