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직업 자영업자...85%가 나홀로 영업

채현석 2024. 5. 21.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코로나라는 큰 산을 넘은 자영업자들이 연이은 고물가,고금리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충북지역 자영업자 10명 중 9명 가까이 나홀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장 극한직업이 돼 버렸습니다.

<실크> 이처럼 충북지역에서 고용인력없이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는 19만 2천명.

<실크> 자영업자 임차 비중이 높은 집합상가의 충북지역 공실률은 13.5%에 달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라는 큰 산을 넘은 자영업자들이 연이은 고물가,고금리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충북지역 자영업자 10명 중 9명 가까이 나홀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장 극한직업이 돼 버렸습니다.

자영업의 실태와 대책은 없는 것인지 채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시 사직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조성준씨.

30년 넘게 생계를 위해 명절을 제외하곤 일을 해왔지만 요즘 그야말로 죽을 맛입니다.

치솟는 식자재 비용에 음식 값을 올릴까 고민도 했지만 손님이 떨어질까 내린 결론은 나홀로 일하는 것입니다.

인건비라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인터뷰>조성준/ 식당운영
"손님이 없으니까 그리고 또 사람을 쓰면 솔직히 말해서 자영업자들은 가져가는게 하나도 없어요.제 인건비 따먹기도 힘들어요"

<실크> 이처럼 충북지역에서 고용인력없이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는 19만 2천명.

전체 자영업자의 85.3%,10명 중 9명가까이가 나홀로 사장님입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 확산의 영향도 있지만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것입니다.

<실크>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 자영업자 대출 잔액만 1109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크> 자영업자 임차 비중이 높은 집합상가의 충북지역 공실률은 13.5%에 달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고 생계형 자영업 창업은 끊이질 않다보니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심각한 상황이지만 지역차원의 소상공인 실태 조사조차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남윤명 박사/충북연구원
"중앙정부차원에서의 실태조사들은 많이 하고 있지만 업종이라든지 혹은 영역이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거를 면밀히 촘촘한 지원을 할수 없을것 같아요.기본적으로는 지역차원에서의 이런 조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고령자 고용 확대에 보상을 강구하고 준비된 창업을 강조하지만, 자영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구조적인 문제는 여전한 난제입니다.

CJB 채현석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