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성한용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될줄 알았나? 채상병 재의결 부결 단정 못해"

MBC라디오 2024. 5. 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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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 채상병 특검 재의결, 부결 단정 못해.. 결과 두고봐야
- 채상병 특검 진행시 尹 탄핵소추 가능성 있어
- 지금이라도 영수회담으로 채상병 문제 풀어야
- 김건희 여사 재등장? 국민 정서와 싸우겠다는 도발
- 김건희 여사 논란엔 참모도 큰 책임있어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 채상병 특검 재의결? 무기명 투표라 결과 예측 어려워
- 尹 탄핵? 논의는 무성해도 논리 만들기 쉽지 않아
- 尹, 이재명에 만남 제안하면 채상병 해법 도출될수도
- 김건희 여사 재등장? 국민에 설명 없어서 이해 어려워
- 김 여사 문제에 비서실장 정무수석이 직언하며 역할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 진행자 > 현장의 기자들과 정치권 뉴스를 깊게 짚어봅니다. [여의도 정치외전]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어서 오십시오.

◎ 성한용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허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가장 이슈가 된 건 당연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였습니다. 성 기자님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

◎ 성한용 > 글쎄 아쉬움이 있죠. 뭔가 제3의 출구 같은 걸 같이 제시해 줄줄 알았는데 아직 이 시간까지 별로 그런 게 나온 게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강대강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어서요. 지금 민주당에서도 7시 넘었죠. 이 시간에 국회 본청 앞에 천막농성장에서 초선 당선인들이 당원 난상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주관을 해요. 보통 일이 아니죠. 대통령하고 야당대표 회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이 문제를 갖고 정면충돌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제3의 길, 기대는 하셨습니까?

◎ 성한용 > 저는 반전을 기대했었어요.

◎ 진행자 > 어떤 반전 기대하셨습니까?

◎ 성한용 > 지난번에 이태원특별법처럼 일단 거부권을 행사하지만 여야가 잘 합의해서 절충을 하시면 제가 수용할 수 있다라든가 이렇게 좀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앞날을 잘 못 내다 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허민 기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허민 > 어쨌든 오늘 특검법안에 거부권 행사를 하셨고 그리고 나서 25일 날 장외투쟁이 또 예정돼 있죠. 성 선배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에서 농성 중이고 그리고 28일 날이 아마 이번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서 그때 재의결에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 재의결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만 일단은 재의결되는 게 쉬운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되면 또 30일부터 22대 국회가 시작이 되는데 초장부터 특검법 재발의한다고 하고 그래서 강대강으로 부딪히는 형국이 벌써부터 시작이 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데 오전에는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실은 특검법안에 반대 논리를 몇 가지 얘기를 했죠. 그것이 저희가 예상했던 공수처가 경찰에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 끝나고 나서 판단하는 게 좋겠다 여야 합의에 의해서 하는 게 좋겠다 이런 것들을 독소조항이 있으니 그걸 여야가 해결했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을 했기 때문에 저는 그런 것들을 해결한다는 전제 하에 안 하겠다는 게 아니고 나중에 다시 생각을 해보자 이런 맥락으로 읽혔습니다.

◎ 성한용 > 근데 그걸 하려면 여야 간 대화를 해야 되거든요. 근데 아직까지 이거 갖고 대화할 조짐이 전혀 안 보이고요. 오히려 무슨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가지고 갈등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완전히 극한의 대립을 양쪽 다 예고하고 있는 것 같은데

◎ 성한용 > 그렇습니다. 피할 수 없는 것 같고요.

◎ 허민 > 아까 말씀하셨지만 지난번에 여야 영수회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영수회담 한 뒤에 여야가 합의해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여러 가지 조치를 한 뒤에 통과가 됐잖아요. 그래서 그런 선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실은 이러저러한 움직임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 했었는데 지금으로서는 그 기대가 살짝 어긋나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 진행자 > 재의결 때 혹시 말입니다.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지금 공개적으로 한 분은 3명인데요. 불참으로 인한 상황 변동 상황, 이럴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성한용 >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되고요. 정치 자체가 갖고 있는 역동성, 특히 국회의원들이 무기명 투표를 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약간은 기대하시는군요.

◎ 성한용 > 기대라기보다요. 이건 부결될 거다라고 단정하시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작년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될 때 아셨어요? 의외였고, 이번에 민주당에서 국회의장 후보자 투표 표결할 때 다 추미애 전 의원이 당선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잖아요.

◎ 진행자 > 의외의 결과는 언제든 가능하다.

◎ 성한용 > 그렇습니다. 두고 봐야 됩니다.

◎ 허민 > 지금 295명이 출석을 다 한다면 295명이 출석할 것이고요. 296명이 재적인데 윤관석 씨인가요. 인천 그쪽에 수감생활 하고 있기 때문에 295명이 다 참석한다고 보면 3분의 2가 197명 이상이 돼야 3분의 2죠. 국민의힘에서 98명 이상이 찬성해야 재의결이 됩니다. 그 얘기는 지금 국민의힘이 113명이기 때문에 15명 이상이 이탈해야 되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안철수 유의동 그 다음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안철수 유의동 김웅 세 분은 유의동 의원도 약간은 찬성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그 다음에 몇몇 무소속으로 돼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이 있는데 근데 성 선배 말씀하신 것처럼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사실은 양쪽에서 어떤 표가 나올지 잘 모르고 이것이 부결을 점치기도 또 가결을 점치기도 힘든 상황 왜냐하면 국회의원 선거라고 하는 게 원내대표도 그러고 의장 선거 예를 들어서 말씀하셨지만 쟤는 확실히 동그라미표야 했는데 X표를 했고 X표인 줄 알았는데 △에서 O로 가고 있고 이런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것들에 대한 굉장히 신경전이랄까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 성한용 > 이번 28일만 보시면 안 되는 게요. 이재명 대표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만약에 부결되면 재추진하겠다 이렇게 공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22대 국회에서도 이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될 수밖에 없겠다.

◎ 진행자 > 이번에 낙선한 여당의원들 불참해가지고 또 상황판이 바뀔 가능성도 여전히 생각하고 계신 거죠?

◎ 성한용 > 그렇진 않을 겁니다. 과반 출석을 해야 막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탈을 하더라도 무기명 투표 투표소 안에서

◎ 진행자 > 참석은 할 것이다.

◎ 성한용 > 참석은 할 가능성이 큰 거죠.

◎ 허민 > 숫자로만, 결국은 탄핵의 범위가 형성이 되느냐. 여기 관심이 있지 않습니까? 결국은 법안이 재의결돼서 이것이 찬성으로 가느냐 거부로 가느냐 이런 문제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걸 떠나서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국민의 역린을 건드려서 결국 탄핵론까지 불 지피게 되느냐 이거에 관심이 클 텐데 저는 예상컨대 저는 탄핵까지 가기는 쉽지 않을 거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게 단순히 200명해서 8명을 더 가져온다 만다 이런 걸 떠나서 탄핵의 법리가 만들어져야 되는데 숫자로는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될 가능성은 저는 없지 않다고 봅니다. 숫자로는. 그런데 헌법 65조에 보면은 결국 헌법을 위반한 중대한 죄를 저지르는 경우, 그 다음에 형법에서 말한 범죄행위, 이런 것들이 분명히 드러나야 되는데 이것은 채상병 특검을 통해서 나타난 범죄행위가 있느냐를 가지고 탄핵의 논리가 형성될 수 있었고 채상병 특검법안을 거부했다는 것 자체로 탄핵의 논리가 형성되기 어려운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해보기는 합니다.

◎ 성한용 > 탄핵소추가 먼저 되지는 않을 거예요. 어쨌든 22대 국회에 들어서도 이게 거부권을 행사하고 다시 재의결을 해서 법안이 그런 확정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노무현 대통령 때 측근 비리 특검이 똑같은 절차를 거쳐서 국회에서 재의결돼서 특검이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뭔가 진상이 드러나면,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해야 된다고 찬성하는 국민이 많지는 않은데 거기서 뭔가 드러나기 시작하면 이거 안 되겠다.

◎ 진행자 > 특검이 진행돼서 말씀이시죠?

◎ 성한용 >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면 탄핵소추를 할 가능성이 있는 거죠.

◎ 허민 > 제가 엊그저께 조국혁신당의 비례 당선자를 한번 점심을 같이 했는데 평소에 좀 아는 분이어서, 그분은 저한테 이것저것 묻다가 갑자기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채상병 특검법을 대통령이 거부하면 탄핵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아요? 안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성 선배 말씀하신 것처럼 이거를 거부한 것 자체가 탄핵 분위기를 형성했다기보다도 물론 심정적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는 있는데 결국은 특검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법률 위반이 있는지 헌법정신을 위배한 게 있는지 이런 것들이 드러나게 되면서 결국 탄핵 논의가 더 무성해질 수는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야당에서는 거부한 것 자체가 대통령이 자신의 범죄 혐의를 받는 수사 대상에서 자신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직무유기다. 이거 자체가 탄핵 요건이 된다. 이런 주장도 합니다만.

◎ 성한용 > 그렇게 주장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헌법 해석도 상식적으로 해야 되는 거거든요. 헌법이나 법률 위반보다는 민심이반이 더 큰 거죠. 대통령이 외압의 당사자라는 의혹이 있는데 이걸 거부권 행사하면 어떻게 하느냐. 또 총선에서 참패했고 참패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에 참패했는데 왜 총선 민심을 안 받아들이느냐 이렇게 해서 우리 국민이 화가 나 계신 거죠.

◎ 진행자 > 허민 기자 보시기에도 거부권 행사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었다고 보시는 건가요?

◎ 허민 > 저는 거부권 행사를 예상을 했고 그리고 거부권 행사하면서 여러 가지 대통령의 직접 설명이든 아니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직접적인 사실은 정치적 지도자 정치지도자라고 하는 것이 가져야 될 책임이라고 하는 게 국민에 대한 설명의무이기 때문에 사실은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생기는 여러 가지 논란들이 많은 거 아닙니까? 채상병 특검법안도 사실은 특검법까지 가기 전에 채상병의 그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미리부터 설명을 했더라면 그리고 또 그것이 불거진 다음에 그래도 또 그때 추가적인 설명이 있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을 텐데 그런 설명 없이 거부권 행사도 끝이 나버리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의아한 점이랄까 아쉬운 점이 굉장히 많이 있는 거죠.

◎ 성한용 > 저는 지금도 안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28일 전에 긴급하게 대통령하고 야당대표 회담 하면 안 되나요? 할 수 있는 겁니다. 워낙 중대한 문제인데

◎ 진행자 > 그래서 어떻게 해법을 마련해야 되는 겁니까?

◎ 성한용 > 여야가 합의하면 수용하겠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죠. 이태원특별법하고 마찬가지 절차를 밟을 수 있는 겁니다. 이게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거니까 합의할 수 있는 거거든요.

◎ 허민 > 굉장히 중요한 말씀하셨는데요. 사실은 엘리슨이라고 하는 미국의 정치학자가 쓴 정치 행위 모델 중에서 합리적 행위자 모델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합리적 행위자 모델이라고 하는 건 두 정치 지도자가 만나서 말하자면 합리적 사고와 합리적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 여러 가지 판단의 근거를 갖고 둘이서 합의를 하는 거예요. 이게 합리적 행위자 모델인데 합리적 행위자 모델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영수회담인 거죠. 성 선배 말씀대로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해서 우리 만납시다 이거 풉시다. 언제까지 국회 합의만 얘기하고 또 갑론을박만 하고 있겠느냐 이렇게 해서 저는 만나자고 하는 얘기가 나온다면 합리적 행위자 모델에 입각한 해법이 도출될 수도 있다.

◎ 진행자 > 이태원 특별법 같은 경우 말씀하신 그런 방식으로 해법을 찾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태원 특별법과 이건 다른 것이 이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통령의 혐의를 향해서 칼을 겨누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이 특검 자체를 어떤 방법으로든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는 거 아닌가요? 대통령실에서.

◎ 성한용 > 그건 지난번에 기자회견할 때 대통령이 그렇게 설명 안 하셨잖아요. 그건 아니고 얼마든지 오히려 의혹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더 여유를 줄 수가 있는 거죠. 대통령이라는 굉장히 중요한 정치인으로서 정치적인 상상력의 영역인 거지 법률적으로 그렇게 다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도 합의 가능하다는 생각이시고요.

◎ 성한용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채상병 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줄줄이 새 국회 개원하면 김건희 여사 건도 있습니다. 지금 앞으로 22대 국회 개원하고 폭풍 전야인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는 등장했습니다. 다시 재등장. 이 사안 자체는 어떻게 보세요?

◎ 성한용 > 답답하죠. 왜 이렇게 우리 국민을 화나게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대통령이 사과하셨는데 김건희 여사는 사과하고 해명하면 안 되나요? 학력 부풀리기 대선 전에 있었을 때 대통령 당선되더라도 아내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 이렇게 했었는데 이번에는 왜 그런 걸 안 하죠? 이해하기가 어려운 게 아니고 우리 국민정서하고 싸우겠다는 일종의 도발을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을 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허민 >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나 문화일보 선임기자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각이 안 서는데, 사실은 지난해 12월 15일에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서 돌아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그리고 5월 지난 며칠 전에 첫 모습을 다섯 달 만에 드러냈잖아요. 그때만 해도 그런가 했는데 진신사리 찾아오는 행사 등등해서 오늘 또 드러냈는데 5개월 동안에 가만히 있으면서 칩거 내지는 반성 이런 식의 분위기를 보였는데 갑자기 슬금슬금슬금 하더니 이것도 사실은 설명의 영역이에요. 국민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

◎ 진행자 > 들어가고 나올 때 아무런 설명이 없이 들어갔다 아무런 설명 없이 나오는 것 자체에 국민들도 화를 내는 것 같습니다.

◎ 허민 > 저도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왜 이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를 할까요? 그 부분은 어떻게 추정하세요?

◎ 성한용 > 이건 김건희 여사가 더 대통령보다 센 것 같아요. 대통령이 무서워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합리적으로, 그렇게 주장하는 말을 저도 믿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추정하세요?

◎ 허민 > 저도 거기에 대해서는 비슷한 생각입니다. 덧붙일 것도 없고 합리적으로 생각할 때 이성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 이것이 이렇게 하면 국민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언론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할 텐데 그런 생각을 못하시는 건지 아니면 생각하는데도 그냥 밀고 가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뭐냐면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이나 주변 참모들은 사과를 하거나 이런 게 필요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김건희 여사 성 기자님 말씀하셨듯이 가장 권력이 세기 때문에 본인이 안 하겠다 그러니까 아무도 얘기를 못하는 상황인 것 같다고 분석하셨는데요. 본인은 그런 판단 왜 못할까요? 저는 그 부분도 잘,

◎ 성한용 > 당사자니까 생각이 다르실 수 있겠죠. 저는 이 부분은 참모들 책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이나 홍철호 수석 이런 분들이 목을 걸어야 돼요. 저를 자르십시오, 참모라는 게 원래 그런 거예요. 이분도 보니까 제대로 얘기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그런 행보를 하고 있는 거죠. 이건 참모들 책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 허민 >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비서실장은 게이트키퍼죠. 예스맨이 아니라 노맨이 돼야 되는 거고 그래서 이런 사안이 발생할 때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얘기해야 되는 거고,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들이지만 그러나 어쨌든 대통령 배우자가 법적 지위가 없다 하더라도 그러나 대통령 배우자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 김정숙 여사가 타지마할 간 거 가지고 왜 이렇게까지 난리를 칩니까? 결국은 대통령 배우자가 갖는 상징적 지위 때문에 그런 거잖아요. 그러면 그것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고 국민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나 홍보수석이나 이런 분들이 직언하고 진언을 해야죠. 그게 게이트키핑이고 그래야 비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거죠.

◎ 성한용 > 정진석 비서실장한테 좀 실망했어요. 언론계 우리 같이 동료였다가 정계로 진출하셔서

◎ 진행자 > 하실 줄 알았습니까? 원래는. 기대는?

◎ 성한용 > 그래도 정치를 그렇게 오래 했는데 해주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가 있었는데 최근에 보니까 제가 기대를 접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허 기자님도 할 줄 알았는데 못 합니까, 아니면 원래 못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셨습니까?

◎ 허민 > 저랑 비서실장 되기 전에도 통화를 했고 비서실장 된 후에도 통화 했는데 나 하고 싶은 말 다하고 바른 말 다 하겠어 할 거야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저도 일말의 기대는 있었죠. 근데 안 하더군요.

◎ 진행자 > 그 많은 오해가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검찰 인사도 해버리지 않습니까? 김건희 여사 수사 라인에. 그런 모습을 보면 말을 꺼낼 엄두도 못 내는 분위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허민 > 검찰 인사도 사실은 시기적으로나 아니면 내용적으로나 다 사실은 설득력이 없죠. 부적합하다고 보는 거고, 이번에 20며칟날이 될지 모르겠는데 차장 부장 후속 인사가 있는데 거기에 여러 가지 수사 지휘라인이 전부 다 부장 차장들이 다 바뀌게 되면 진짜로 확인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그런 것들도 사실 이런 합리치 않다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설명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두 분 모시고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게 돼서요. 저희 프로그램 개편 때문에 여러 가지 코너를 다 바꾸게 돼서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분 지난 코너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청취자들에게 간단한 인사 말씀 드리시고 정리하겠습니다.

◎ 성한용 > 그동안 방송하는 즐거운 시간이었고요. 제가 그렇게 특별히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 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너무 짧게 말씀하셔가지고, 소회를 좀 더 길게 말씀하셔도 되는데요.

◎ 성한용 > 정치를 우리 국민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정치를 욕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면 또 정치가 점점 나빠져요. 정치에 대해서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이렇게 하면 또 정치가 좋아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중요한 말씀 같습니다. 정치를 사랑하고 더 지켜봐달라는 말씀이시고요.

◎ 허민 > 같은 말씀인데요. 정부는 국민이 감당할 만한 정부를 갖는다고 했습니다. 국민이 결국 그 정부를 만드는 것이고 국민이 그 정권을 만들어낸 것이고 국민이 그 정치를 만들어 가는 거죠. 그래서 국민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요. 좋아질 수도 있다고 보고 발전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국민이 더 많은 관심과 조언 채찍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는 이런 식의 고정 라디오 출연은 MBC 라디오가 처음이고 저에게 이런 기회랄까 행운이 주어진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다시 만나도 웃는 얼굴로 행복하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두 분 글들은 청취자 여러분들이 계속 두 분의 기사 글들은 꾸준히 지켜보실 겁니다. 두 분 정말 그동안 감사드렸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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