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당선인 1인당 평균재산 33억여 원

김태경 기자 2024. 5. 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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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당선인의 1인당 재산은 평균 33억3000만 원으로 일반 국민(평균 재산 4억4000만 원)의 7.6배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체 재산 중 부동산은 18억9000만원, 증권은 8억6000만원, 가상자산은 101만 원 등으로 조사됐다.

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재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선인들의 평균 재산이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 당선인들의 평균 재산은 58억9315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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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재산보유1위, 백종헌 3위

22대 총선 당선인의 1인당 재산은 평균 33억3000만 원으로 일반 국민(평균 재산 4억4000만 원)의 7.6배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체 재산 중 부동산은 18억9000만원, 증권은 8억6000만원, 가상자산은 101만 원 등으로 조사됐다. 재산 보유 1위는 국민의힘 안철수 (1401억 원)의원이었으며, 같은 당 백종헌(부산 금정·355억 원) 의원은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재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선인들의 평균 재산이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 당선인들의 평균 재산은 58억9315만 원이었다. 재산 상위 10명 중 9명도 국민의힘 당선인이다. 이어 개혁신당(24억5943만 원), 조국혁신당(21억4527만 원), 더불어민주당(19억1816만 원) 순이다. 상위 30위에는 PK에선 백 의원 외에도 정점식(11위·94억 원·경남 통영고성) 김기현(16위·70억7374만 원·울산 남을) 주진우(17위·70억6043만 원·부산 해운대갑) 이헌승(27위·53억7015만 원·부산 부산진을) 당선인 등이 포함됐다.

경실련은 “단순히 재산의 많고 적음을 문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재산 형성과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해충돌 소지를 방지하기 위하여 재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부동산, 주식, 가상자산 등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상위 30명 중 24명이 경실련이 기준으로 삼은 ‘과다 부동산 보유’(2주택 이상, 비주거용 건물, 대지, 농지 보유)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의 경우 97명이 주식백지신탁제도에서 매각 혹은 백지신탁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3000만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가상자산을 보유한 당선인은 22명이었다.

경실련은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은 가상자산 백지신탁제 도입에 대해 경실련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민주당은 재산권에 덜 침해적인 수단 강구를 답변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후보들에게 가상자산 매각을 명령한 바 있다”며 “당선인들의 가상자산 전면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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