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물방울’ 등 韓 거장 작품 17점 경매

김신성 2024. 5. 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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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이달 28∼29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브닝·데이 경매에서 한국 작품 17점을 경매한다고 21일 밝혔다.

28일 진행되는 20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1975∼1977년 작품 '물방울'(사진)과 한국 추상화 1세대 작가인 이성자의 1962년작 '그림자 없는 산'이 각각 추정가 400만∼600만 홍콩달러(7억∼10억원)에 경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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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28일부터 이틀간 100억대 워홀 작품도 눈길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이달 28∼29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브닝·데이 경매에서 한국 작품 17점을 경매한다고 21일 밝혔다.
28일 진행되는 20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1975∼1977년 작품 ‘물방울’(사진)과 한국 추상화 1세대 작가인 이성자의 1962년작 ‘그림자 없는 산’이 각각 추정가 400만∼600만 홍콩달러(7억∼10억원)에 경매된다.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1993년작 ‘루트 66’은 150만∼250만 홍콩달러(2억6000∼4억3000만원)에 출품됐다. 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는 이배의 ‘붓질 3-88’(추정가 30만∼50만 홍콩달러. 5200만∼8700만원)에 경매된다. 29일 열리는 데이 경매에서는 김환기의 1960년대 작품 두 점과 이우환, 하종현 등의 작품이 출품됐다.

크리스티 홍콩은 이들 작품을 비롯해 이번 경매에서 4차례에 걸쳐 270여점 작품을 경매한다. 낮은 추정가 기준 약 8억9700만 홍콩달러(약 1562억원) 규모다. 이번 경매에서는 가로, 세로 각각 2m가 넘는 앤디 워홀의 1965년작 ‘플라워(Flowers)’가 6280만∼9280만 홍콩달러(109억∼161억원)에 나와 눈길을 끈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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