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민주당 의원, '폭행 혐의'로 국힘 의원 경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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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의원은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의원 간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한상현 경남도의원(민주당·비례)은 21일 국민의힘 A 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징계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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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의원은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의원 간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한상현 경남도의원(민주당·비례)은 21일 국민의힘 A 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징계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한 의원은 “지난달 17일 현지의정활동 중 A 의원의 지역 비하, 정당 비하를 겸한 조롱에 대응하다 A 의원이 저의 손목을 꺾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대화에 참여한 저도 신중하지 못했음을 인정하지만, 그것이 동료 의원에 대한 폭행과 협박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론에 알리거나 법적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의회 내에서 이 상황을 풀고 싶어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청했으나 한 달이 지나도 그 해답은 보이지 않아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A 의원을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한 의원이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A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시 한 의원이 반말로 ‘맞을래’라며 팔을 들어 손을 붙잡았던 것 같은데 사실 손목을 잡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라며 “사실관계를 왜곡해 일방적인 주장을 얘기하고 있는데 법적으로 맞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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