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음원 사재기' 영탁 전 소속사 대표 등 11명 기소

구나연 kuna@mbc.co.kr 2024. 5. 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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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해 이른바 '음원 사재기'를 한 연예기획사와 홍보대행사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기소 대상에는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인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도 포함됐는데, 영탁의 2019년 발매곡 '니가 왜 거기사 나와'의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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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해 이른바 '음원 사재기'를 한 연예기획사와 홍보대행사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2018년 12월부터 1년 동안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5개 음원을 172만 7천985회 재생해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와 연예기획사 4곳의 대표 등 관계자 1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영업 브로커를 거쳐 음원 순위 조작 의뢰자를 모집해 500여 대의 가상 PC와 대량 구매한 IP,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1천627개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소 대상에는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인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도 포함됐는데, 영탁의 2019년 발매곡 '니가 왜 거기사 나와'의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가수 영탁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앞서 경찰도 이 대표를 송치하며 영탁은 불송치 결정했는데, 고발인 이의 신청으로 영탁도 자동으로 검찰에 넘겨진 바 있습니다.

검찰은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음원 사재기 의혹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수사"라고 밝혔습니다.

음원 사재기 구조도 [서울중앙지검 제공]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0041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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