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없이' 단독 일정 재개…보폭 넓히는 김 여사
김건희 여사가 오늘(21일)은 윤석열 대통령 없이 혼자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에 참석하면서 올해 첫 단독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 여사는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공개 활동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 여당 내에서는 제2부속실 같은 제도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함께 그림을 관람합니다.
김 여사는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을 찾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작품 150여점이 전시된 이번 그림전은 김 여사가 주관한 겁니다.
이 그림전은 지난해 7월,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논의해 이번에 개최하게 된 겁니다.
김 여사 는 "참혹한 현장의 이야기를 우리도 같은 인류로서 생명 존중과 평화의 필요성을 꼭 공유하고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16일부터 엿새간 모두 3번의 공식 행사에 등장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앞선 두 번의 일정과 달리, 김 여사 단독으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 여사가 활동 보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지만, 영부인의 리스크를 관리할 제도적 장치는 여전히 요원한 상태입니다.
여권 내부에서도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활동을 시작하셨으니만큼 특별감찰관 임명하고 제2부속실 등 이렇게 체계를 잡는 것이 국민들이 '다시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안 생기겠구나' 이렇게 안심을 시켜줄 수 있는…]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특별감찰관은 국회에서 추천해야 해서 국회로 공이 넘어간 상태"라며 소극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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